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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경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묵상할 때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

성경을 읽되 기쁨을 얻기 위해 읽자.
성경을 통해 기쁨을 맛보는 것만큼
지속적으로 성경을 읽게 해주는 것은 없다!

성경이 주는 유익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모든 유익은 하나로 요약될 수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것이다. 성경은 지식과 정보를 위한 책도 아니고 감동을 위한 책도 아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려는 독특한 목적으로 쓰였다. 따라서 우리는 이 목적을 위해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 이제 성경 읽기와 묵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삶으로 나아가자. 여기에 참된 만족이 있다. 그분의 말씀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목차

서문

1. 성경 읽기와 묵상은 하나님의 방법이다
성경의 증언: 여호수아 1장 8절ㆍ성경의 증언: 에베소서 3장 4절ㆍ성도들의 삶을 통한 증거

2. 왜 성경 읽기가 필요한가
성경의 통일성ㆍ영적 성숙

3. 성경을 읽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ㆍ성경 읽기와 성령의 내적 증거ㆍ말씀의 능력

4. 성경 읽기와 묵상,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의 중요성ㆍ이해와 믿음을 추구하라ㆍ묵상이 있는 읽기

5. 성경 읽기와 묵상의 동기
성경 읽기가 짐이 될 때ㆍ성경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하라ㆍ성경을 사랑하기 위해 성경 읽기와 묵상을 훈련하라

6. 성경 읽기는 묵상을 통해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묵상이 없는 성경 읽기의 한계ㆍ묵상의 목적은 삶의 변화다ㆍ성경이 말하는 묵상의 비결은 복음이다

7. 성경 읽기의 여러 문제
성경 읽기는 훈련이다ㆍ성경 읽기 훈련을 위한 실제적인 대안ㆍ성경 읽기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8. 성경 읽기와 묵상의 실제


부록 성경읽기표





책 속으로

여호수아 1장 8절의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는 소리내어 읽으라는 것이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라는 것이다. 또 “묵상하여”는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라는 말에는 평생 힘쓰라는 권고가 들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율법을 다 지켜 행할 것인가? 그 답은 늘 율법책을 읽고 묵상함으로써다. 이 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길은 그것을 기록한 책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다. 다른 비결이나 지름길은 없다. 이런 점에서 성경 읽기와 묵상은 하나님의 방법이다.
--- 「1. 성경 읽기와 묵상은 하나님의 방법이다」 중에서

우리는 성령의 조명을 통해 성경을 깨닫는다. 따라서 성경을 읽는다고 하더라도 성령의 조명이 없으면 사람은 성경을 깨달을 수 없다. 이러한 성령의 조명은 앞서 칼빈이 말한 ‘성령의 내적 증거’와 일치한다. 즉,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령의 내적 증거가 있게 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 아더 핑크는 이렇게 말한다. “성령이 말씀과 분리되어 역사하는 일은 결코 없다. 말씀을 통해 성령은 활기를 띠신다. 말씀으로 인해 성령은 죄에 대한 가책을 일으키신다. 말씀을 통해 성령은 죄를 깨끗하게 하신다. 말씀을 통해 성령은 확신을 주신다. 말씀을 통해 성령은 성도를 자라게 하신다.”
--- 「3. 성경을 읽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중에서

우리는 성경을 읽되 이해와 믿음을 얻기 위해 읽어야 한다. 성경 읽기와 신문 읽기가 다른 점이 여기 있다. 신문은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인데 비해, 성경은 이해와 믿음을 얻기 위한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 읽기가 신문 읽기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천국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거기에는 반드시 깨닫는 것이 수반되어야 한다. “읽는 것을 깨닫느냐”(행 8:30). 우리는 성경을 읽되 깨달음(이해)을 얻기 위해 읽어야 한다. 성경 읽기는 지식이나 느낌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 이해와 믿음을 추구해야 한다(내면적 독서). 성경 읽기와 묵상에서 중요한 것은 방법이나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이 묵상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성경 읽기는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묵상이 있는 읽기여야 한다.
--- 「4. 성경 읽기와 묵상, 어떻게 할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성경 읽기가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성경을 사랑해서 성경을 읽는 것이다. 성경에 대한 사랑이 없는 성경 읽기는 형식에 그치고 짐이 될 뿐이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는 것이 성경 읽기와 묵상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 이 사랑은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요한일서 4장 10절과 19절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성경을 읽고 싶지 않을 때도 성경 읽는 훈련은 유익하다. 그러한 훈련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함으로써 성경을 사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5. 성경 읽기와 묵상의 동기」 중에서

우리는 묵상의 목적이 삶의 변화에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율법을 다 지켜 행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그것을 묵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묵상을 통해 실천, 즉 삶의 변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 죄인들, 오만한 자들과 구별된 삶을 산다. 그래서 이 시에서는 그런 사람을 “의인들”(5절)이라 부르고, 그런 사람의 삶을 가리켜 “의인들의 길”(6절)이라 표현한다. 복 있는 사람이 그런 삶을 사는 이유는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묵상하기 때문이다. 묵상을 통해 삶의 변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일찍이 청교도인 토머스 왓슨은 이렇게 말했다. “경건한 신자는 묵상하는 신자다.” “공부의 목적이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 있다면, 묵상의 목적은 경건 증진에 있다.” “세상에서 경건한 그리스도인을 찾아보기가 힘든 이유는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결론적으로 묵상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이 점에서 성경이 말하는 묵상은 다른 종교나 요가, 초월 명상, 마인드 컨트롤 같은 수련에서 행하는 묵상 또는 명상과 다르다.
--- 「6. 성경 읽기는 묵상을 통해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을 목숨처럼 여기라. 그렇지 않으면 바쁜 생활 속에서 점차 다른 급한 일들에 밀리게 될 것이다. 허드슨 테일러는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한다. “사단은 항상 뭔가 할 일을 주어서 바쁘게 합니다. 할 일이 없거든 기도하거나 성경을 읽기 위해 창문의 커튼을 닫는 일이라도 하게 합니다. 그럴 때 다른 일에서 기쁨을 찾으려 하기 쉽다. 그렇게 되면 TV, 영화, 신문, 잡지, 소설, 인터넷, 게임이 성경을 읽어야 할 시간을 차지하고 만다. 사단은 종종 이런 식으로 우리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성경은 파이퍼가 말한 대로 기쁨의 불씨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기쁨을 맛본 사람들의 고백이 나온다.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시 19:8). 성경을 읽되 기쁨을 얻기 위해 읽자. 성경을 통해 기쁨을 맛보는 것만큼 지속적으로 성경을 읽게 해주는 것은 없다.
--- 「7. 성경 읽기의 여러 문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