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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대순으로 성경의 맥을 짚고 각 책의 핵심을 정리하는 일 년 일독 탐구 안내서


오늘날 우리 손에 들린 성경은 시간 순서가 아닌 편집자가 의도한 목적에 맞게 배열되어 있다. 그래서 시간이라는 무대에서 성경에 나오는 모든 출연자와 모든 사건이 서로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알면 성경을 이해하는 폭은 넓어질 수밖에 없다. 성경을 시대순으로 읽을 때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걸친 하나님의 거대한 사역을 하늘 높이 비상하는 새처럼 한눈에 바라보며 그 웅장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의 발생 순서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성경의 연대기 작성이 가능할 만큼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이 책은 그 성과를 고스란히 반영하여 연대기적 그림을 도출하였다. 신구약 전체를 연대순으로 9분기로 나누어 정리하고 각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설명한 후 삶에 적용해야 할 핵심 진리와 묵상으로 인도한다.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깨트리지 않고 성경을 연대순으로 365개의 본문으로 나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성경을 연대기적으로 읽을 때 인간의 구속이라는 드라마를 실제 역사로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성경을 연대기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 큰 그림을 보는 데 유익하기 때문에 각 성경의 세부 내용을 전체 상황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흐름을 따라 성경의 전체 구조와 역사적 배경을 파악하고, 핵심 주제와 메시지를 탐구해보라. 날마다 말씀의 의미를 발견하고 삶으로 살아낼 수 있도록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일 년간의 성경 연대기 탐험 · 7

시대 1 : 시작 · 13

시대 2 : 이스라엘의 시작 · 48

시대 3 : 약속의 땅 정복 · 103

시대 4 : 통일 왕국 · 126

시대 5 : 분열 왕국 · 189

시대 6 : 포로 생활 · 273

시대 7 : 포로 생활에서 귀환 · 290

시대 8 :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 · 309

시대 9 : 초대 교회 · 361

성경 한눈에 보기 · 409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창세기가 이후 성경의 기초가 된다는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창세기가 저적하듯이 창조주가 정말로 계신다면, 인간은 피조물로서 그분께 순종할 책임이 있다. 또 창세기에 기록되었듯이 인간이 죄 때문에 타락했다면, 유죄이며 구속을 받아야 한다. 창세기의 이런 기본 진리들을 먼저 이해하지 않는다면 성경 전반에 걸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시작에 관한 내용은 전체 성경의 배경으로 작용한다.

--- p. 12, '1일' 중에서


이 시기와 관련한 성경책을 살펴볼 때 선지자들이 자주 사용한 기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때로 그들은 사건이 현재 발생 중인 것처럼 현재 시제로 말하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임에도 이미 일어난 것처럼 과거 시제로 말하기도 한다. 이런 기법을 쓰는 이유는 예언한 사건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선지자들은 때로 바벨론 유수가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말하거나 바벨론의 포로들이 해방된 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선지자의 시각에서는 이미 이루어진 셈이었다. 선지자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이 확실하고 남은 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을 알리기 위해 이런 방식을 사용하였다.

--- pp.192~193, '164일' 중에서


이제부터 우리는 열왕기하, 시편,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오바댜를 살펴보면서 포로 생활기와 관련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살펴볼 것이다. 몇몇 장에서는 회개의 필요성, 예루살렘 파멸에 대한 애곡, 회복의 기도와 같은 익숙한 주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이 중 두 책인 에스겔과 다니엘은 흥미롭게도 먼 종말의 때에 성취될 예언들을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해 다루고 있다. 오랫동안 세계 도처에 흩어져 살던 이스라엘이 국가로서 재탄생한다는 예언이나 종말의 환란, 적그리스도의 역할,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천년 왕국이 그 대표적 내용이다. 에스겔과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미래와 관련해 희망을 주기 위해 종말에 관한 예언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장기 계획을 소개한다. 마치 포로들에게 “우리는 곧 닥칠 미래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려 주었다. 이제는 베일을 걷어 먼 미래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 pp.275~276, '244일' 중에서


영어 단어 테스터먼트(testament)는 ‘언약’ 혹은 ‘협정’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구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옛 언약이 핵심이었다. 이 언약(시내산 언약)에 따르면 유대인은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하나님께 순종해야 했고, 하나님은 그들을 축복하셔야 했다(출 19:3-25). 이스라엘은 수없이 불순종하며 끊임없이 이 언약을 위반했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에 이미 선지자들은 외형적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실체와 인간 마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새 언약에 관해 말하기 시작했다(렘 31:31). 옛 언약과 달리 새 언약은 죄 용서를 보장해야 했다. 신약은 이 새 언약과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준다.

--- p.309, '274일' 중에서




출판사 리뷰


대상 독자

- 365일 묵상집을 찾는 사람

- 연대기적 관점으로 성경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

- 성경을 연구하는 목회자, 신학생 및 평신도

- 파이디온 선교회가 펴낸 『예수 빌리지』의 가정용 자료로 공부하는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