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2-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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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360 |
무게 | 595 g |
ISBN | 978-89-01-23976-7 |
개정판 서문. 피닉스의 부활
초판 서문. 논리 고수들, 설득 클럽으로 모이다
1. 소크라테스의 광고 전략 : 수사학과 예증법
-설득은 논증이다
-논증이란 무엇인가
-아홉 개의 설명보다 한 개의 예를
-토피카를 만들어라!
-소크라테스가 광고를 만들었다면
★논리학 길잡이
2. 셰익스피어 씨! 논리학 좀 아세요? : 삼단논법의 세 가지 변형
-셰익스피어의 수사법
-셰익스피어의 어깨 위에 올라서기
-진부한 것은 가라 : 생략삼단논법
-조목조목 증거를 대라 : 대증식
-꼬리에 꼬리를 물어라 : 연쇄삼단논법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다리를 딛고
★논리학 길잡이
3.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설문을 쓴다면 : 배열법과 yes-but 논법
-논증과의 숨바꼭질
-바버라 민토는 못하는 것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썼다
-yes-but 논법
★논리학 길잡이
4. 베이컨을 좋아하세요? : 귀납법과 과학의 수사학
-코끼리를 탐구하는 법
-장님의 눈을 뜨게 하는 비결
-과학에도 설득의 기술이 필요하다
-베이컨의 귀납법과 베이컨의 회화
★논리학 길잡이
5. 셜록 홈스의 추리 비법 : 가추법과 가설연역법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탐정과 과학자
-이 명화는 모조품이오
-퍼스 씨, 그건 좀 너무하군요
★논리학 길잡이
6.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 : 연역법과 자연언어
-논리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플라톤의 변증법에 숨겨진 것들
-아리스토텔레스 방식
-비트겐슈타인의 꿈
-돌아온 해리 포터
★논리학 길잡이
7. 파스칼, 내기를 하다 : 설득의 심리학과 의사결정의 논리학
-우리는 파블로프의 개인가
-신은 믿고, 적포도주를 가져가라
-합리성을 넘어서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논리학 길잡이
8. 쇼펜하우어의 뻔뻔한 토론 전략 : 논쟁에서 이기는 대화법
-토론을 위한 기술들
-연역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귀납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무사시의 검술과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논쟁을 위한 술수들
-뻔뻔하라, 그리고 승리하라
★논리학 길잡이
9. 플라톤의 빨간 사과 : 이치 논리와 퍼지논리
-동일률과 모순율
-서양철학사상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
-프로메테우스의 두 번째 선물
-피타고라스의 신비한 열쇠
-이치 논리와 다치 논리
-공학과 퍼지논리
-플라톤 시스템
★논리학 길잡이
10. 진리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 진리론
-있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 : 대응설
-아인슈타인이 옳았다
-모순만 없으면 완벽할까 : 정합설
-포스트모던한 진리
-다시 빌라도의 법정에서
★논리학 길잡이
권위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설득의 시대다. 오늘을 사는 햄릿들에게는 ‘사느냐 죽느냐’가 ‘설득하느냐 못하느냐’로 바뀌었다. 직장, 학교 그리고 가정에서 상대를 설득할 수 있으면 당신은 성공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느냐는 것인데, 그 답은 논리에 있다. 알고 보면 설득이란 논리라는 나무에서 열리는 달콤한 열매에 불과하다. 그런데 잘못된 생각이 여전히 떠돌고 있다. (……)
논리학이란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설득의 도구다. 논리는 합리적인 정신 활동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원래 타인에게 설득되는 것에 유쾌해하지 않는 존재다. 그러나 그 이유가 합리적이고 정당할 때는 설득됐다 하더라도 최소한 불쾌하지는 않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할 필요도 없다.
-10~11쪽, 「초판 서문. 논리 고수들, 설득 클럽으로 모이다」
예증법의 강점은 뛰어난 설득력에 있다. 창조론에 관한 그 어떠한 신학과 철학 이론도 페일리의 논증보다 간단하고 강렬하게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 아홉 개의 복잡한 설명보다 한 개의 적절한 예가 더 강한 설득력을 가지는 셈이다. 그런 탓에 예증법은 고대부터 뛰어난 웅변가나 설교자, 정치인 그리고 학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36쪽, 「아홉 개의 설명보다 한 개의 예를」
우리말로는 흔히 ‘이야기 터’ 또는 ‘말 터’라고 번역되는 토피카는 본래의 뜻이나 용도와는 다르게, 변론이나 연설에서 ‘자주 사용되는 상투어들을 주제별로 모아놓은 자료집’이 되었다. (……) 만일 당신이 말이나 글을 통해 설득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다시 말해 프레젠테이션, 연설, 설교, 토론 등을 훌륭하게 해내거나 뛰어난 논설문을 쓰고 싶다면, 평소에 이런 토피카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그 안에는 다양한 주제의 고사성어, 격언, 사실(史實), 검증된 학설 등은 물론이고 최신 통계 자료도 있으면 좋다. 그래야만 어떤 주제가 주어지더라도 적절하게 사용할 것이 아닌가.
-42~43쪽, 「토피카를 만들어라!」
토론에서도 이 방법은 유용하게 쓰인다. 이른바 ‘yes-but 화법’이다. 토론을 할 때 상대의 주장을 먼저 부정한 다음 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는 ‘no-because 화법’은 좋은 게 아니다. 우선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데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독선적이고 비합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yes-but 화법’은 상대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어느 정도 동조하지만, 그래도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115쪽, 「yes-but 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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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연속 논리 분야 베스트셀러
“논리학은 어떻게 설득의 무기가 되는가”
10만 독자가 인정한 가장 실용적인 논리 교양서
바야흐로 말과 글로 원하는 것을 얻는 ‘설득의 시대’다. 학생들은 논술 시험이나 면접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밀한 협상 전략을 설계한다. 손님을 사로잡지 못한 장사꾼들은 물건을 팔 수 없고,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한 정치인은 낙선의 고배를 마신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에도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는다. “설득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문제가 곧 우리의 삶에서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도전이 된 것이다.
『설득의 논리학』은 논리적인 말하기와 글쓰기야말로 설득을 위한 최고의 도구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이 책의 저자 김용규는 2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를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저자의 명성에 걸맞게 이 책은 논리학을 ‘설득’이라는 코드에 맞춰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흔히 논리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논증의 타당성 검증에 치중한 형식논리학의 이야기다. 우리에게 필요한 논리학은 따로 있다. 바로 말과 글로 상대의 마음을 단단하게 휘어잡는 ‘언어의 논리’다. 합리적이고 정당한 근거를 내세워 확실하게 승부 짓는 논리학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설득의 무기가 되어준다.
이 책은 지난 2007년 출간된 이래 10만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50쇄를 돌파했고 10년 넘게 논리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실전 글쓰기와 논리 다지기에 이만큼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책은 없다”, “논리학 책에 감동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읽지 않았다면 크게 후회할 뻔했다” 등, 독자들의 애정 어린 찬사는 수많은 논리 교양서 가운데 이 책을 가장 먼저 집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소크라테스가 설득술을 강의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글쓰기를 가르쳐준다면?
역사상 최고의 논리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논리학이 누군가를 설득할 때 뛰어나다고 해도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면 독자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저자가 『설득의 논리학』에서 동서양에서 이름난 ‘논리의 고수’들을 한데 모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크라테스의 예증법부터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 셜록 홈스를 명탐정으로 만들어준 가추법, 쇼펜하우어의 뻔뻔한 토론술까지, 이 책에서는 위대한 지성과 고전에서 발견한 10가지 논리 도구를 소개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지침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명필과 달변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토피카,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의견을 관철시키는 ‘yes-but 화법’, 문장의 한 끗을 좌우하는 문예적 수사법 등은 실전 말하기와 글쓰기에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8장에는 주로 사용되는 20여 개의 오류를 유형별로 정리해, 독자들로 하여금 상대는 설득하면서 상대에게는 설득되지 않는 ‘논쟁의 달인’으로 거듭나게 해준다. 이외에도 신문, 잡지, 방송, 광고, 보고서,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 현실 속에서 각각의 논리 개념이 적용된 사례들도 풍성하게 제시되어, ‘논리학의 쓸모가 이토록 다양한가’ 하는 놀라움을 자아낸다. 장 말미에 등장하는 별면 부록 「논리학 길잡이」는 본문에서 다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어 논리학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경험적으로 효력을 검증받은 논리 도구들로 가득한 이 책은, 매 순간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믿고 쓰는 연장통이 되어줄 것이다.
토론에서도 이 방법은 유용하게 쓰인다. 이른바 ‘yes-but 화법’이다. 토론을 할 때 상대의 주장을 먼저 부정한 다음 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는 ‘no-because 화법’은 좋은 게 아니다. 우선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데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독선적이고 비합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yes-but 화법’은 상대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어느 정도 동조하지만, 그래도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yes-but 논법」 중에서
2020년 개정 증보판 출간!
탄탄해진 내용과 구성, 생생하고 풍성한 사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결정적인 논리의 힘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 전 교육부 장관)
명쾌한 논리력으로 무장한 사람이 결국 높은 경쟁력을 갖는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포함해 자신의 논리적 경쟁력을 높이려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허병두 (숭문고 국어 교사,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책따세) 운영진)
논리학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를 다양하고 참신하게 보여준 책!
류대성 (『 사적인 글쓰기』 저자)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 대신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논리 도구를 제공한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깊고 풍부한 철학의 맛과 문학의 향기를 절묘하게 버무려낸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그에게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란 이름을 선사한 《알도와 떠도는 사원》 등 그의 책에서는 언제나 현대인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은 인문학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논리학이 말과 글을 단련해 설득력을 키우는 도구로 새롭게 변신한다. ‘광고나 논술문, 프레젠테이션, 기획안, 보고서 등 설득이 필요한 모든 것에는 논리학이 숨어 있다’고 말하는 그는 논리학에 숨겨진 설득의 비법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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