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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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452 |
무게 | 862 g |
ISBN | 979-11-86880-93-7 |
요한복음은 이처럼 예수님의 삶과 사역에 대해 공관복음과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강조한다. 한때 학자들은 이러한 차이가 요한복음의 헬라 문화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쿰란 공동체가 보존한 사해 사본이 발굴된 이후로는 1세기 팔레스타인 유대교가 이 복음서의 배경이라고 한다. 네 복음서 중 구약을 가장 많이 인용하는 책은 마태복음이지만, 유대인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책은 요한복음이다. - 요한복음Ⅰ 「서론」중에서, 54쪽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과 주권을 상징한다(시 103:19). 선지자들은 종말에 다윗의 후손이 하나님 나라를 다스릴 것이라고 했다(사 9:1-7; 슥 9:9-10). 유대인인 니고데모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보기 위해서는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그는 구약의 율법만 잘 지키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율법으로 갈 수 없으며, 반드시 거듭나야 갈 수 있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정하신 사람들만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cf. 1:13). - 요한복음Ⅰ 「Ⅲ. 공개 사역 시작(2:1-4:54)」중에서,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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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과 강해를 책 한 권에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연구는 순수하게 본문의 정보를 주는 주석과 본문으로 강해한 강해설교 두 가지이다. 성경연구에서 주석은 수많은 자료와 문헌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이다. 이런 주석은 분량이 많아 일반인이 한 번에 읽기 어렵고, 한 번 읽은 사람도 다시 읽기보다는 가끔 자료를 찾을 때 열어보는 건조하고 딱딱한 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강해설교집은 훌륭한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강해가 있기는 하지만 때론 지나치게 개인적 묵상으로 치닫거나 주제에서 이탈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 엑스포지멘터리 주석은 이 두 가지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석과 강해를 한 책에 넣었다. 그럼으로써 주석이 가지는 장점과 강해설교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하였다. 너무 많은 내용을 모으는 대신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실한 정보를 담았으며, 위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적용을 함께 넣었다. 또한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에 적용했다. 이 책을 저술하게 한 새로운 개념,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Commentary)는 분명 새로운 시도이며 해답이 될 것이다.
이동원 (목사(지구촌 목회리더십센터 대표))
“목회 현장에서 설교의 짐을 지고 바쁘게 살아가는 설교자들과 날마다 일상에서 삶의 무게를 감당하며 성경을 묵상하는 성도들에게 이 책은 시대의 선물입니다. 구약과 신약 엑스포지멘터리 전권을 곁에 두고 설교를 준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주님의 종들이 하나님 말씀 안에서 더욱 성숙해 한국 교회의 면류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백석대학교 구약학 온타리오 바이블 칼리지(B. Th.)를 졸업하고,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 Div.)를, 「예언서 연구」로 잘 알려진 윌리엄 밴 게메렌 교수의 지도 아래 본문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사야서에 전개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 인간의 처량함, 그리고 회복이라는 테마들을 연결, 연구함으로써 이사야서의 통일성을 살펴본 논문(The Loftiness of God, The Humility of Man, and Restoration in Isaiah 57:14-21: A text Linguistic Analysis of Their Convergence)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한국 교회의 목회자를 섬긴다는 소명으로, 예장 합동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97년부터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봉직 중이다. 또한 두란노바이블칼리지와 에스라성경연구원에서 구약 성경 강해로 여러 해 동안 목회자와 신학도 및 평신도 지도자들을 섬겨왔고, 지구촌교회 등에서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성경 강해 사역을 십 년째 해오고 있다. 오랫동안 [현대종교]와 [그말씀]의 주요 필자로 한국 교회를 섬겼고, , 등 다수의 글이 학술서와 여러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책은 그가 설교자와 신학생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기 원하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연구의 첫 열매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수고와 헌신을 통해 한국 교회의 강단과 성도들의 영적 삶을 더욱 풍성케 하시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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