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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세계구약학자가 풀어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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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ID : 87707 저자 : 김경열출판사 : 두란노 카테고리 :
하나님은 성막에 무엇을 심어 두셨기에
작고 초라한 예배당이 그토록 위대한 것일까?

과장과 확대해석을 배제하고, 히브리 원문에 입각해
철저히 탐구하여 재구성한 성막 책

성막 본문은 한 주제로는 엄청나게 길다. 무려 출애굽기의 거의 절반인데,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이런 것까지 자세히 알 필요가 있는가? 우리에겐 성막의 의미만 중요할 뿐이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하나님은 쓸데없이 출애굽기를 절반이나 사용하셨단 말인가? 동의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까지 상세히 건축법을 말씀해 주신 이유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알려 주신 널판벽의 “띠”가 뭔지, “받침”과 “촉”, 그리고 “윗고리”가 뭔지, 어떻게 널판벽을 조립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거기서 영적인 교훈을 찾아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시청각적인 그림을 총동원해서 순서대로 비품과 건물이 제작되고 조립되는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연구한 성막의 역사적 의미와 신학적 메시지를 심도 있게 찾아내 설명을 첨부했다. 성막에 대한 과도한 풍유적·신비적 해석을 이젠 바로잡고 제대로 된 성막의 세계를 알아가야 한다.

이 책의 특징
1. 성막 건물과 비품의 설계와 제작, 형태를 정확히 재구성했다.
자그마한 부품 하나까지 제작과 조립 방법을 현미경처럼 살폈다.
2. 역사, 문화, 지리 배경에 비추어 성막이 지닌 일차 의미를 추적했다.
3. 성막이 지닌 합리적인 그리스도 예표론적 의미와 상징적, 교회론적 의미를 살폈다.
4. 140여 개의 다양한 삽화와 컬러 사진을 넣어 쉽고 이해하기 좋게 구성했다.
5. 탈무드를 비롯한 유대 문헌들과 랍비들의 견해를 참고하여 학문적 토론과 설명에 충실했다.

상세이미지
출간일 2022-07-06
페이지수 352
무게 736 g
ISBN 978-89-531-4238-1

| 목 차 |

책을 시작하면서
프롤로그: 새롭게 읽는 성막

1장 성막의 전체 구도
- 조감도와 기본 구조

성막을 만들 때 무엇으로 측정했을까?
성막의 큰 그림
성막이 갖는 공간의 논리
성막을 대표하는 두 비품
성막은 왜 진영 가운데에 배치되었을까?

2장 성막의 원자재들
출애굽기 25:1-9 / 35:4-9
일곱 가지 재료들
염료와 색실들

3장 법궤
출애굽기 25:10-22 / 37:1-9
법궤의 구성
나무 궤의 제작
속죄소와 증거판 앉히기
법궤의 무게를 유추해 보자
텅 빈 법궤, 짝퉁 법궤, 형상이 아닌 현상으로!

4장 진설상
출애굽기 25:23-30 / 37:10-16
진설상 본체와 부품들
진설상 위에 놓인 떡의 이름

5장 등잔대
출애굽기 25:31-40 / 37:17-24
등잔대의 구성
등잔대의 장식들과 부품들
등잔대를 어떻게 관리했을까?

6장 향단
출애굽기 30:1-10 / 37:25-29
향단의 구성
향단의 위치
어떻게 분향했나?

7장 관유와 향
출애굽기 30:22-38
관유 제조법과 사용법
향 제조법과 사용법

8장 회막의 덮개들
출애굽기 26:1-14 / 36:8-19
첫 번째 앙장막: 삼색실 앙장
두 번째 앙장막: 염소털 실 앙장
세 번째와 네 번째 덮개: 두 장의 가죽 덮개
앙장막과 덮개는 어떤 기능을 하는가?

9장. 회막의 널판벽
출애굽기 26:15-30 / 36:20-34
널판 제작법
널판벽을 지지하는 봉들(띠)
널판벽 조립의 완성

10장. 세 휘장막
출애굽기 26:31-37, 27:16 / 36:35-38, 38:18-20
세 휘장막의 차이점
세 휘장막의 가능과 의미
에덴동산과 성막, 생명나무와 그룹들
두루 도는 불칼과 불-구름 기둥
봉쇄된 동쪽과 동쪽의 이중성
성막으로 옮겨진 에덴, 교회로 옮겨진 에덴

11장. 번제단
출애굽기 27:1-8 / 38:1-7
번제단의 구성
꺼지지 않는 제단 불

12장. 울타리 축조
출애굽기 27:9-21 / 38:9-20
남쪽과 북쪽 울타리 축조 방법
서쪽 울타리와 동쪽의 뜰문 축조 방법
울타리 기둥 60개를 어떻게 세웠는가?
뜰막 설치법

13장. 물두멍
출애굽기 30:17-21 / 38:8
물두멍 제조법과 위치
완성된 성막

14장. 제사장의 관복
출애굽기 28:1-43 / 39:1-31
제사장 관복의 기본 구성과 재료
일반 제사장과 대제사장의 기본 예복 차이
대제사장 관복의 제작법과 착용법
성막의 축소판인 대제사장 옷

에필로그. 성막이 주는 의미
성막과 하나님의 성령
광야의 작은 예배당
성막은 왜 영광스러운가?
성막과 성육신

부록
단일 회막론과 두 회막론
법궤 안에 세 품목? 향단이 왜 지성소에?
법궤는 얼마나 무거웠을까?
우림과 둠밈에 대하여
대제사장의 발목에 밧줄이 묶였는가?
성막 운반법과 시설 관리
진설상의 떡이 일주일 동안 따뜻했다?

미주
참고문헌


| 책 속으로 |

이 책의 일차 목표는 성막 본문을 히브리어 원문에 입각해 철저히 탐구하여 성막 건물과 비품들의 설계와 제작, 형태를 정확히 재구성하는 데 있다. 이를테면 못 하나까지 어디에, 어떻게 박았는지를 현미경처럼 살피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대한 목표다. 이어서 우리는 역사, 문화, 지리 배경에 비추어 앞서 말한 성막이 지닌 원래의 일차 의미를 추적하고 그 이상의 신학적 의미와 제의적 논리를 탐구할 것이다. 마지막 단계로 우리는 성막이 지닌 합리적인 그리스도 예표론의 의미와 상징적 의미, 또한 교회론의 의미를 찾아보며 새로운 해석을 시도할 것이다. 성막을 살피기 전에 우리는 먼저 성막에 대한 환상부터 깨야 한다. 성막이 ‘황금과 보석의 집’이라 불리는 엄청난 건물이거나, 웅장하고 기막히게 아름다운 신전일 것이라는 환상 말이다. 원래 성막은 가난한 광야 피난민들의 초라한 이동식 천막 예배당이었다. 그것은 온 이스라엘 백성이 최선을 다해 지은 건물이긴 하지만, 제국의 엄청난 신전들과 비교할 때 너무나 작고 볼품없었다.
그럼에도 성막이 고대 모든 제국의 신전들보다 위대했던 이유는 성막의 다른 특징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바로 그 점을 이 책을 통해 추적해 볼 것이다.
/ 9쪽


법궤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특징은 법궤와 비슷한 것들이 이웃 나라들에도 존재했는데, 이스라엘의 법궤 중앙에는 유일하게 아무것도 안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변국의 궤 중앙에는 한결같이 그들의 신상이 놓여 있거나 지존자인 왕이 앉아 있다.
다시 말해, 신의 보좌를 상징한 궤의 그룹들은 이스라엘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었다. 이방 민족들도 각자 자신들의 궤가 있었고, 양쪽에 그룹과 흡사한 날개 달린 수호천사들이 배치되었으며, 각종 귀중한 물품들을 궤 안에 보관했다. 그 그룹들 사이에 신격화되었거나 위엄 있는 풍채의 왕이 앉아 있었다. 또는 궤 위에 국가의 대장 신의 형상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법궤에는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이웃 나라의 관점에서는 법궤는 만들다 만 비품이거나 짝퉁 법궤로 비쳤을 것이다. 그러나 법궤 위 그룹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법궤로 제작된 이유는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든 형상화되실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하나님을 형상화하여 무언가를 만든 뒤 ‘이것이 하나님이다’라고 하면, 그순간 그것은 전혀 하나님이 아니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우상’이라 부른다. 오히려 이웃 나라의 법궤 비슷한 비품들이 짝퉁 법궤들이다.
/ 59-60쪽


성막 봉헌식 날에 제사장 위임식이 동시에 진행되는데(출 29장; 레 8장), 이때 역시 관유를 모든 제사장에게 부어 바른다. 구체적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머리 위에’ 관유를 부어 바르지, 몸에 바르지는 않는다(출 29:7). 다만, 제사장 옷들에 관유를 뿌린다(출 29:21). 이로써 제사장들이 거룩해진다. 이후 신임 제사장이 위임될 때마다 이 관유를 그들에게 부어 발랐다.
관유가 발라진 대상은 거룩하게 되지만, 그런 변화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과 사물의 거룩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오직 거룩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유는 단지 거룩성을 유발하는 매개물일 뿐 신적 개입 없이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것은 법궤를 비롯한 다른 기물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에만 그것이 의미가 있었으며 거룩의 힘이 작동되었다. 말하자면, 그 물건들이 자동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보장하고 스스로 역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었다.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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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열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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