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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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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ID : 84713 저자 : 티시 해리슨 워런역자 : 백지윤출판사 : IVP 카테고리 :
평범한 일상 아래 짙게 드리운 인생의 그림자를 예전과 교회의 전통이라는 토대 위에서 다루는 책이다. 『오늘이라는 예배』에서 평범한 하루를 예배로 살아 내는 법을 알려 준 티시 해리슨 워런은, 이 책 『밤에 드리는 기도』에서 우리가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직면하는 인생의 민낯을 조명한다. 불안과 두려움, 질병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주위의 어둠처럼 늘 도사리고 있는 삶의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 저자는 기도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기를 통과하며 ‘밤기도’라는 교회의 전통을 깊이 묵상함으로, 인생의 고난을 막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신뢰하고 그분으로부터 위로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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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출간일 2021-09-07
페이지수 320
무게 316 g
ISBN 978-89-328-1862-7

| 목 차 |

저자의 글

1부 어둠 속에서 기도하기
들어가며
1. 밤기도를 찾아서-해질녘
2. 사랑하는 주님, 지켜 주소서-고통과 임재

2부 취약함의 방식
3. 우는 이-탄식
4. 파수하는 이-주의력
5. 일하는 이-회복

3부 취약함의 분류학
6. 잠자는 이를 위해 당신의 천사들을 보내소서-우주와 일상다반사
7. 주 그리스도여, 병든 이를 돌보소서-체현
8. 피곤한 이에게 쉼을 주시고-약함과 침묵
9. 죽어 가는 이에게 복을 주시고-재
10. 고난을 겪는 이를 위로하시고-위안
11. 고통에 시달리는 이를 불쌍히 여기시고-수그러들지 않음과 계시
12. 기뻐하는 이를 보호하소서-감사와 태연함

4부 완성
13.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기도합니다-새벽녘

감사의 글
토론을 위한 질문과 실천 제안


| 책 속으로 |

하나님을 신뢰할지에 대한 나의 결정은 단순한 인지력의 발동이 아니었다. 나는 주일학교 즉석 퀴즈를 통과하려는 게 아니었다. 나 자신의 허약함, 취약성 그리고 약한 믿음을 붙잡아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진리 안으로, 확실한 만큼 부정할 수도 있는 진리 안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언어도, 확실성도 찾을 수 없는 곳에서 눈물과 피로 녹초가 되어 버린 내가 어떻게 그러한 진리를 향해 손을 뻗을 수 있었겠는가?
들어가며

우리는 슬픔이 끝이 있는 임무이기를 원한다. 우리 영혼의 오븐 타이머가 땡 소리를 내면 다른 뭔가로 옮겨 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슬픔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슬픔을 통제하려는 것은 날씨를 통제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슬픔은 단순히 상실에 대한 지적 활동이나 인지 능력이 아니다. 슬퍼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살아 있음에 대한 대가다. 심지어 거룩함의 대가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애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우는 이-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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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

『오늘이라는 예배』의 저자 티시 해리슨 워런이 들려주는
상존하는 삶의 고통과 하나님의 선하심에 관한 섬세하고도 다정한 묵상!

“이것은 단지 기도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거듭해서 그 자체로 기도가 된다.
이 책은 인생의 크고 작은 상실의 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묵상이다.”

-김기석 목사, 김응교 교수, 김홍일 신부, 정신실 작가 외 추천!

기도의 실천은 구원의 인체공학이자,
세상의 어둠 속을 걸어가는 법을 배우는 방법이다!

매일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우리는 우리의 평범한 삶의 평범한 집에서 평범한 침대로 자러 간다. 그의 직업이 얼마나 중요하든, 얼마나 돈이 많고 인상적인 사람이든, 살기 위해 우리 모두는 인생의 대략 3분의 1 동안을 무의식 상태로 있어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는 해를 입거나, 강도를 당하거나, 사랑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잃을 수 있는 ‘취약함’ 속으로 들어간다. 이는 우리가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직면하게 되는 인생의 민낯이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의문을 던지는 영혼의 어두운 밤
밤은 또한 주위의 어둠처럼 늘 도사리고 있는 삶의 위험을 의미하기도 한다. 십자가의 성 요한이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는 표현을 통해 말했듯, 하나님이 잘 보이지 않거나 멀리 계신 것처럼 보이는 슬픔, 의심, 영적 위기의 시간이 있다. 성공회 사제인 저자 티시 해리슨 워런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두 차례의 유산이라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인생의 고통을 경험하며 자신이 “기도할 수 없는 사제”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시기는 고통의 깊이가 너무 깊어서 어떤 말도 할 수 없고,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으며,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지 확신조차 없는, 그야말로 어두운 밤의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왜 인생의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삶의 모양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의문이 떠오르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신정론’(theodicy)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길고 지난한 씨름에는 명쾌한 답이 없다. 고통에는 어떤 말도 위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상존하는 삶의 고통과 하나님의 선하심이라는 의문 사이에서 씨름하며, 저자는 신정론이 “우리의 고통에 주의를 기울이고 행동을 취할 만큼 관심을 갖는 하나님,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왜 세상에 고통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해답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이 계시며 나를 위해 행동하고 계신다는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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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모호한 삶 앞에서』 저자)
슬픔과 상실은 취약한 존재인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일종의 어둠이다. 실존의 어둔 밤이 찾아오면 익숙했던 세상이 돌연 낯설어진다. 질서정연했던 낮의 세계가 스러지고 반갑지 않은 손님인 혼돈과 공허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 막막함 속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기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례서 속에 담긴 기도를 드리는 순간 기도는 우리를 형성해 주는 힘이 되고, 신앙의 뿌리와 연결시켜 준다. 티시 해리슨 워런은 인생의 어둔 밤을 지나온 자기의 내밀한 경험과 기도의 체험을 날줄과 씨줄로 삼아 아름다운 신앙의 태피스트리를 짰다. 가슴이 먹먹하지만 아름다운 책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취약함을 거두어 가시지 않는다. 그분은 그 안으로 들어오신다.” 이 한 문장 속에 깃든 신앙의 신비만 알아도 삶이라는 거센 물살을 넉넉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응교(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손모아』 저자)
아직 산소통을 매지 않고 마스크 낀 채로 살아가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 언제까지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텅 빈 테이블을 바라보고, 언제까지 유튜브와 넷플릭스 영상 앞에 앉아 슬프게 하루를 보내야 할까.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회복 탄력성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기도의 현장은 상처 입기 쉬운 ‘취약한’(vulnerable) 일상이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서, 두 차례의 유산을 겪은 후, 너무도 평범하여 주목하지 않는 순간에, 게릴라전이 성행하는 우간다에서, 죽음에 맞짱 떠야 할 때 우리는 기도할 수 있는가. 시편과 복음서부터 초대교회 이야기를 거쳐 이 코로나 시대까지, ‘연약한’(weak) 알힘을 확장시키는 밤기도의 의미를 곁에 있는 듯한 저자에게서 조근조근 듣는다.

김홍일(성공회 사제, 한국샬렘영성훈련원 원장)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마 14:23).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초기 교회 신자들이 가정에서 밤기도를 드렸다는 것을 우리는 밤기도를 권고하는 3세기 교회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밤은 이제 오늘도 아직 내일도 아닌 시간이며, 어제의 일들이나 내일의 일들로부터 비켜서 하나님을 향할 수 있는 시간이다. 어둠과 침묵과 고독의 시간인 밤은 우리를 하나님께 보다 쉽게 이끌 수 있다. 하지만 밤은 주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신 시간이기도 하다. 『밤에 드리는 기도』를 통해, 저자는 어둡고, 두렵고, 절망스럽고, 외로운 시간일 수 있는 밤에 드리는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과 더욱 깊고 성숙한 친밀함으로 우리를 이끌 수 있는지를 살아 있는 경험을 통해 증언해 준다.

정신실(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 소장, 『슬픔을 쓰는 일』 저자)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상실은 우리를 캄캄한 밤의 시간으로 내몬다. 은유로서의 밤이다. 나도 언젠가 그 캄캄한 시간에 섰던 적이 있다. 밤의 은유는 또한 하나님의 부재다. 계시지 않은 분에게 기도할 수는 없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연이은 유산으로 저자는 ‘기도할 수 없는 사제’가 되었고, 기도할 수 없는 사제가 된 저자가 『밤에 드리는 기도』를 썼다. 기도할 수 없는 시간의 기도라니 형용모순이다. 그 역설의 연결고리를 찾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읽었다. 길은 교회의 전통이 가르친 기도에 있었다. 은유로서의 밤이 오기 전, 저자는 성공회 기도예식에 따르는 기도, 특히 밤기도를 ‘그저 좋아서’ 드렸다. 그에게 일상의 밤기도는 영혼의 근육이 되었다. 책을 읽다 말고 그 기도, ‘밤기도’를 베껴 적어 책상 앞에 붙였다. 마지막 장을 덮기 전에 그 기도가 내 혀에 붙었다.

스캇 맥나이트(노던 신학교 교수, 『금식』 저)
우리가 밤에 교회의 예전 기도-밤기도-로 기도하는 이유는, 그 기도가 무엇을 말할지 모를 때 우리에게 말을 주고, 우리 자신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말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이다. 이 작은 책은 손 위에서 거룩한 빛을 발한다. 이 책을 읽고, 음미하고, 무엇보다 밤의 고요 속에서 기도하는 티시 해리슨 워런에게 합류하라. 잘 기도하는 사람들은 정직하고, 취약하고, 좌절하고, 소망에 차 있고, 배우려 하고, 무엇보다 듣는 사람들이다. 이 모두가 이 책에 나타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아름다움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주제 자체에 사로잡힘으로써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제임스 스미스(캘빈 대학교 교수,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저자)
피조물로 사는 일은 수많은 밤 곧 알 수 없는 것, 불확실한 것, 볼 수 없는 것의 어둠에 직면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은혜 안에서 어둠을 몰아내겠다고 약속하시지 않는다. 그분은 밤에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신다. 강함과 취약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이 시적인 글에서, 티시 해리슨 워런은 어둠에 직면할 수 있게 돕는 선물로 밤기도를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우리의 손을 밀어 넣고, 그리하여 그 손을 맞잡아 주시는 그리스도의 손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앤디 크라우치(『컬처 메이킹』 저자)
오랜 전통인 밤기도가 전해 주는 빛을 비춤으로써,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 삶의 아름답고도 위태로운 실재를 부드럽고 빈틈없이 살펴본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독교의 궁극적인 질문, 곧 우리를 지금처럼 취약하게 만드셨고 당신 스스로를 우리처럼 취약하게 만드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사랑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조명한다.

웨슬리 힐(펜실베이니아 트리니티 목회연구원 조교수, Spiritual Friendship 저자)
엘리자베스 엘리엇과 바버라 브라운 테일러 같은 성공회 신학자-시인-수필가 전통 위에서, 티시 해리슨 워런은 신정론의 사시사철 푸름의 문제를 개인적 경험을 통해 탐구한다. 이 책이 펼쳐 놓는 성공회 기도서의 기도들이 그러하듯, 이 사랑스러운 책은 세상에 드리운 그림자가 계속 길어지기만 하는 듯이 보일 때도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건넨다.

앤드루 피터슨(싱어송라이터, Adorning the Dark 저자)
지난 몇 년간, 성인들의 기도는 나의 가장 깊은 두려움과 하나님께 대한 최고의 소망을 표현할 언어를 주었을 뿐 아니라 내가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줌으로써 큰 위안을 주었다. 티시 해리슨 워런은 어둠의 계곡을 통과하며 걸었고, 이 기도들에 매달림으로써 예수님께 매달렸으며, 이제 어렵게 얻은 지혜의 보물을 내놓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밤에 파수하는 친구 곁에 앉아 있는 것 같았고, 하나님의 인내하시는 임재를 상기할 수 있었다.

젠 폴락 미셸(Surprised by Paradox 저자)
『밤에 드리는 기도』는 시련의 도가니에서 형성되는 지혜의 빛나는 예시다. 스스로 기도할 수 없음을 깨달은 사제로서, 티시 해리슨 워런은 자신의 지독한 취약함 안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며, 삶이 선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다는 믿음을 고집스럽게 붙든다. 삶이 거꾸로 뒤집힐 때마다 나는 반복해서 이 책으로 돌아올 것이다. 고통을 겪는 친구의 손에도 이 책을 쥐어 줄 것이다. 『밤에 드리는 기도』는 눈물 흘릴 때조차 찬송하게 하는 책이다.

티시 해리슨 워런

백지윤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술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리젠트 칼리지에서 기독교 문화학을 공부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면서,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하나님 나라 이해, 종말론적 긴장, 창조와 재창조, 인간의 의미, 그리고 이 모든 주제에 대해 문화와 예술이 갖는 관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역서로 『땅에서 부르는 하늘의 노래, 시편』 『신약의 모든 기도』 『십자가와 부활을 사는 일상 영웅』 『알라』(이상 IVP) 등이 있다.

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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