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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어떻게 복음서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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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ID : 83112 저자 : 데이비드 웬함역자 : 이용중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카테고리 :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은 복음서라는 문서의 형태로 남아서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었다. 그런데 이 복음서는 역사적 예수 사후에 최소 한 세대가 기록된 것이다. 복음서의 탄생 과정 한가운데 존재하는 이 간극은 우리에게 복음서의 신뢰성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의문을 남긴다. 실제 사건과 수십 년이 지난 시점에 기록된 예수의 이야기는 과연 믿을 만한 것인가? 예수의 말과 행적은 그동안 어떻게 보존되고 전달되었던 것인가?
복음서의 형성 과정을 둘러싼 기존 연구들은 사복음서의 배후에 있다고 추정되는 문서 자료를 연구의 기초와 전제로 삼아왔고, 이런 경향이 수십 년간 학계의 주류를 이뤘다. 이에 대항하여 문서 가설이 아닌 구전의 중요성을 간파하기 시작한 일군의 학자들이 등장하였으며, 데이비드 웬함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1세기 암기 문화 사회에서 주된 의사소통이었던 구두 전승의 역동성과 신뢰성을 강조함으로써 최초의 구두 전승에 대한 기록 전달을 전제로 하는 자료비평이나 양식비평에서 시각을 돌려 최초의 구두 전승에 대한 구두 전달에 이해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복음서 연구에서 활발하게 토론되고 있는 구두 전승과 구두 전달을 신약성경 전반에 확대하여 적용시킴으로써 소위 “양식비평”적 패러다임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저서 『복음은 어떻게 복음서가 되었을까?』에 담아 발표하였다.
저자는 2-3장(“예수의 가르침과 사도행전의 이야기”, “마가, 마태, 요한의 증거”)에서 사도행전 및 마가복음, 마태복음, 요한복음의 증거를 검토함으로써 예수와 관련된 전승의 구두 전달이 예수 자신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최초의 교회에 의해 우선적인 사항으로 간주되었으며, 복음서 저자들에 의해서도 전제되고 있음을 보인다. 여기에 언급되는 “가르침”, “배움”, “기억”, “증언”은 모두 핵심적인 개념으로서, 예수에 대한 구두 전승의 전달이 지닌 중요성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이어 4장(“바울의 증거”)에서는 바울 문헌을 통해 초기 구두 전승에 대한 흔적과 암시를 살핀다. 5장(“복음서 속의 구두 전승”)과 6장(“구두 전승의 두 가지 예”)에서는 구두 전승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순전히 문헌적인 검토에 비해 복음서 내의 다양한 특징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복음서들 사이의 상이점마저도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관한 초기 제자들의 구두 전승에 기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7장(“구두 전승의 범위”)과 8장(“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의 메시지”)에서는 구두 전승의 범위와 형태에 대해 추가적으로 논평하고, 구두 전승이 실제로 행해졌으며 신중하게 보존되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웬함은 구두 전승의 흔적들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발견하고 입증함으로써 예수의 설교와 사역이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이야기와 일관된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구두 전승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복음서 간의 문서 관계에만 의존하여 복음서를 해석하는 관행에 경종을 울리며, 복음서 해석과 비평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주제는 단지 복음서의 저술 과정에 관한 가설 논의를 넘어, 복음서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방식과 메시지의 신뢰성 확보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복음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생각거리들이 담겨 있다. 본서는 신약의 복음이 어떻게 구전으로 전달되어 기록으로 남게 되었는지에 관해 지적인 호기심을 지닌 그리스도인이나 기존 복음서 비평의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다양한 시각을 엿보고 싶은 신학도에게 유익할 통찰력을 선사해줄 수 있는 책이다.
출간일 2021-05-25
페이지수 184
무게 242 g
ISBN 979-11-6129-202-1

| 목 차 |

머리말
서문
약어
1장 복음에서 복음서로
2장 예수의 가르침과 사도행전의 이야기
3장 마가, 마태, 요한의 증거
4장 바울의 증거
5장 복음서 속의 구두 전승
6장 구두 전승의 두 가지 예
7장 구두 전승의 범위
8장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의 메시지
참고문헌


| 책 속으로 |

오늘날 학자들은 “실제 예수” 또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그들의 묘사를 자화자찬한다. 그들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데이비드 웬함의 탁월한 논증을 담은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한층 더 중요해진다. 근원적인 구두 전승은 정경 복음서의 바탕이 되는 단단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정경 복음서의 신뢰성을 본질적으로 뒷받침한다.
_“머리말” 중에서

복음서가 기록되기 전에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복음을 구두로 전했다. 어떤 학자들은 예수의 이야기와 말씀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과정이 비공식적이며 별로 신뢰할 만하지 않았다고 추정한다. 복음서에서 예수의 언행으로 간주된 많은 말과 행동이 이 갈릴리의 선생이 실제로 한 말이나 행동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예수의 이야기와 말씀이 신중히 보존, 전달되었기 때문에 복음서는 꽤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에서 그런 역사적인 문제들을 일반적으로 다루기보다는 하나의 특정한 질문, 즉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는가”라는 질문을 다룰 것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그들이 지중해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전파한 메시지는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이 된다. 이것은 기독교의 시초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이를 충분히 탐구하지 않았다.
_“서문” 중에서

이 얇은 책의 간단한 논지는 예수의 삶, 가르침, 죽음,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포함해서 예수에 대한 일정하고 체계적인 가르침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 가르침의 내용은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이 사람들에게 “이 예수”를 믿을 것을 권유하고 외부인들의 질문에 대답하며 예수의 “길”과 제자도를 가르침으로써 펼쳤던 변증의 핵심이었다. 기독교 신앙은 처음부터 역사에 관한 종교였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시고 나사렛 예수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행동하셨다고 주장했다. 어떤 종교에서는 역사적 기원을 묻는 것이 의미가 없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예수라는 역사적 인물이 중요하다. 이것은 늘 그래왔다. 복음서를 기록하게 되면서 비로소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을 리는 없지만, 그 일은 처음부터 기독교 선교의 핵심이었음이 분명하다.
_1장 “복음에서 복음서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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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

권연경(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이 책은 소위 "양식비평"적 패러다임에 대한 재고를 요청한다. 저자는 최근 여러 학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양식비평의 패러다임에서 "서자"처럼 취급되는 "구두 전승"의 중요성과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관심사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달라지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논증을 따라가다 보면 흥미로운 배움과 생각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식(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웬함은 예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복음서가 기록되기까지 약 40년 정도의 기간에 형성, 보존, 전승된 구두 전승(oral tradition)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를 이 책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복음서 연구의 놀이터에 또 하나의 폭탄을 던진 웬함의 이 책은 사복음서 연구에서 무시할 수 없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김동수(평택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신약학회 회장 역임)
저자는 구두 전승에 대한 이런 충분한 이해 없이 복음서 간의 문서 관계 이론에만 의존하여 복음서를 해석하는 관행에 경종을 울린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구두 전승을 우선하지 않고는 복음서를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저자의 제안대로 복음서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말씀의 역사성을 충분히 인정하게 될 뿐만 아니라 복음서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도 새로운 이해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류호준(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지난 몇십 년 동안 변방에서 울리던 외로운 목소리가 신약학계의 중앙 공원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복음서 연구의 지나칠 수 없는 거점이 될 듯싶다. 복음서 학도에겐 필수 도서가 되겠다.

윤철원(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이 책은 예수의 말씀이 구두 전승을 거쳐 정경 복음서로 완성되어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자리에서 공명하게 되기까지 있었던 일련의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한다. 이 책을 통해 구두 전승에 관한 논의가 활성화되어 복음서 연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독서의 자리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싶다.

이민규(한국성서대학교 교수)
이 책은 신약학자들뿐만 아니라 신약의 복음이 어떻게 구전으로 전달되어 기록으로 남게 되는지에 관해 지적인 호기심을 지닌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유익한 통찰력을 선사할 것이다.

이상일(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복음은 어떻게 복음서가 되었을까?』는 최근 복음서 연구와 기독교의 기원의 중요한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서, 신약학에 관심이 있는 성도들이나 신약을 공부하는 신학생과 목회자들에게 추천한다.

허주(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
웬함은 복음서와 같은 문서들이 작성되기 오래전부터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복음의 핵심 가치가 구전으로 소개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이런 구두 전승이 역사적 예수에게로 소급되는 연속성과 진정성을 모두 담보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복음서의 역사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변증한다. 고대 문서인 신약성경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결코 누락시킬 수 없는 학문적 제안이자 대안이 아닐 수 없다.

크레이그 블롬버그(덴버 신학교 교수)
저자는 이 책에서 짧고 명쾌하게 논지를 전개하면서도 수년간의 연구와 광범위한 지식을 다루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고 추천하는 바다.

존 놀랜드(트리니티 칼리지 교수)
데이비드 웬함은 현존하는 문서의 많은 부분에서 구전의 근원이 되는 주요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강력한 사례를 제시한다. 우리는 더 많은 상상력을 발휘함으로써 더 유연한 학문적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크레이그 A. 에반스(휴스턴 침례 대학교 교수)
웬함은 30년 동안 신약성경의 주요 주제에 대해 좋은 책을 저술해왔다. 이 책은 그가 남긴 훌륭한 저술 중 하나다.

데이비드 웬함

이용중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졸업 후 KBS 취재 기자로 활동하다가 여러 청교도 서적 과 스펄전 설교에 심취하여 신앙생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후 좋은 기독교 서적 번역의 가치를 깨닫고 전문 번역가의 길을 결심하게 되었다. 현재 부흥과 개혁사의 번역실에서 근무하면서 앞으로 기독교 고전과 신학 및 주옥 같은 스펄전 설교의 참맛을 한국 교회에 제대로 소개하고자 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역서로 『목회 황제 스펄전의 목사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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