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0-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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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264 |
무게 | 306 g |
ISBN | 978-89-6360-379-7 |
감사의 말
전주곡│출애굽의 메아리
서곡
1. 성경의 음악적 읽기
2. 첫 번째 만찬 ? 마태복음 26장 ?
1악장│노예들의 집 밖으로
3. 갈대 상자부터 떨기나무까지 ? 출애굽기 1-3장 ?
4. 신들의 싸움 ? 출애굽기 4-15장 ?
5. 참된 자유 ? 출애굽기-신명기 ?
6. 여정의 끝 ? 여호수아 1-7장 ?
2악장│창세기 속의 출애굽
7. 안식의 백성 ? 창세기 6-9장 ?
8. 러시아 인형들 ? 창세기 10-15장 ?
9. 우리와 똑같이 ? 창세기 16-26장 ?
10. 하나님과 씨름하기 ? 창세기 27-50장 ?
3악장│출애굽의 되울림
11. 보호의 날개 ? 룻기 ?
12. 하나님의 붙잡히심 ? 사무엘상 1-7장 ?
13. 하나님의 집을 위한 일들 ? 사무엘상 15장-사무엘하 24장 ?
14. 출애굽의 끝? ? 열왕기상 6-13장 ?
15. 엘리야와 엘리사 ? 열왕기상 16장-열왕기하 13장 ?
16. 하나님이 펴신 팔 ? 이사야-말라기 ?
17. 부림절과 정결 ? 에스라-에스더 ?
4악장│위대한 구원
18. 정점을 향하여 ? 마태복음-요한복음 ?
19. 예수님의 출애굽 ? 마태복음-요한복음 ?
20. 시내 산과 오순절 ? 사도행전 ?
21. 바울의 복음 ? 로마서-유다서 ?
22. 만물의 출애굽 ? 요한계시록 ?
종결부│출애굽을 살아내기
주 │ 찾아보기
성경의 음악적 읽기는 성경의 회화적인 독법이나 극적인 독법보다도 성경 자체의 실제적인 전개 방식을 더욱 충실히 반영한다. 연극의 경우에는 직선적인 특징을 지닌다. 곧 이 일이 있은 후에 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 연극 내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현재와 미래의 일들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그 일들 자체가 다시금 반복되지는 않는다. 그림들의 경우에는 상징적인 특징을 지닌다. 곧 이것은 저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그림 또는 이미지, 복사본이나 그림자, 또는 실루엣인 것이다. 이에 반해 성경의 예표론은 하나의 음악적인 곡조에 더 가깝다. 즉, 성전과 왕국, 출애굽과 심판, 제사와 같이 친숙한 주제들이 계속 반복되지만, 늘 조금씩 달라진 형태로 제시된다.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에 임했던 심판은 그저 마지막 때에 있을 일을 보여주는 하나의 ‘그림’이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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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은 성경의 중심, 복음의 중심, 삶의 중심에 놓여 있다. 고난과 고통의 땅으로 상징되는 애굽을 탈출하여 구원에 이르는 출애굽 이야기는 성경의 어떤 책을 읽든지 어떤 기독교적 실천을 하든지 간에 그 속에 자리하고 있다. 모세는 물론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 룻, 한나와 사무엘, 엘리야와 엘리사, 에스겔과 에스더, 제자들과 바울, 그리고 예수님의 인생에 흐르는 출애굽의 멜로디는 오늘 우리 삶에도 여전히 흐르고 있다.
출애굽은 하나의 구속 이야기이다. 피로 드리는 제사와 대리적 형벌, 해방, 하나님과의 화목, 연합, 양자됨, 제사장 직분, 유월절과 세례, 하나님 나라를 비롯한 성경의 여러 주제들은 출애굽 모티프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출애굽 이야기는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어 마침내 새 예루살렘에 이르는 하나의 포괄적인 출애굽 이야기 안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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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권(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이 책은 출애굽기의 출애굽 구원 사건을 하나님의 구원을 풍성하게 예시하는 범례로 삼아 신구약 66권을 관통하며 해석하고 있다. 출애굽 구원 주제를 중심으로 한 성경통독 안내서로서, 특히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가진 독자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첫째,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을 받은 신약 성도들에게 구약성경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둘째, 모세의 출애굽 구원 이야기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희생적 인류구원 이야기에 무슨 관련성이 있는가? 전자는 유혈낭자하고 폭력적인 전쟁이야기로 가득 차 있으며 후자는 모든 인간을 무장해제시키는 하나님의 지극히 평화로운 희생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지 않는가? 모세와 예수님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또한 이 책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이 인류 전체에게 확장된 출애굽 구원, 즉 죄와 사망의 노예살이에서 해방시키는 사역임을 매우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이정규(시광교회 담임목사)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가운데 있었던 하나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과 목적을 결정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 책은 출애굽이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우리, 즉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과 목적을 결정하는 이야기라고 말해 준다. 아울러 출애굽 이야기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을 하나로 꿰뚫어 아우르고 설명하는 주제임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우리 문화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때로는 미처 눈치채지도 못한 방식으로 억압하거나 억압당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때로 바로가 되기도 하고 노예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더 나은 모세,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문화와 사회에서 억압하고 억압당하기도 하는 우리를 구원해 내신다. 저자들은 출애굽 모티프를 통해 성경 전체를 조망하는 ‘하나의 성경신학’(a Biblical Theology)을 안내하지만, 독자들은 이것을 넘어 성경과 복음,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를 자세히 이해하는 ‘바로 그 신학’(the Theology)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크 존스(페이스 장로교회목사)
나는 이 책과 같이 성경을 생생하게 전해 주는 책들을 귀중히 여긴다. 성경신학을 다루는 책들은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 로버츠와 윌슨의 이 책은 나에게 성경에 관해 많은 내용을 가르쳐 주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전체에 흐르는 출애굽의 주제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출애굽의 메아리』는 신학교 교수와 설교자, 성경공부 인도자 등에게 사랑받는 책이 될 것이다.
매튜 S. 하먼(그레이스 신학교 신약학 교수)
로버츠와 윌슨은 출애굽이 지나간 사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주며, 출애굽이 성경의 줄거리와 신자의 삶을 형성하는 하나의 패러다임이라고 주장한다. 풍성한 성경신학과 아름다운 글쓰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이 책은 약속된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는 모든 독자의 가슴을 뛰게 만들 것이다.
피터 레이하르트(테오폴리스 연구소 대표)
요한계시록까지 담겨 있는 성경의 주요 주제인 출애굽을 탐구한다. 또한 성경이 음악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독자들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출애굽의 메아리들을 울려 퍼지도록 인도할 것이다. 이 책 『출애굽의 메아리』는 그저 독자들에게 출애굽 사건에 관한 내용을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성경 자체를 읽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을 공부하는 동안 독자들은 하나님의 멜로디들을 조화롭게 듣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역자 송동민은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와 국제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철학(M.A.)을,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신학(Th.M.)을 전공했다. 현재 기독교 서적을 번역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역서로 『맥아더 성경 주석』(공역, 아바서원)과 『영원한 사람』(공역, 홍성사 출간 예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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