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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 그리고 내가 사랑한 거짓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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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ID : 72169 저자 : 케이트 보울러역자 : 이지혜출판사 : 포이에마 카테고리 :
교수가 된 지도, 난임을 거쳐 아이를 낳은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서른다섯의 케이트 보울러는 어느 날 결장암 4기 판정을 받는다. 그녀는 탄탄대로로 뻗어나갈 것만 같았던 인생이 끝나리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암에 걸렸다는 사실 이상으로 그를 괴롭힌 것은 그가 믿었던 축복과 긍정에 대한 관념, 그리고 비슷한 신앙관을 가진 사람들이 위로를 한다며 던진 말들이었다.

암 선고를 받기 전에 케이트는 (많은 미국인들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이 부와 건강과 같이 누가 봐도 명백히 축복 같아 보이는 ‘축복’을 부어주신다고, 그리고 모든 역경은 성품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암을 마주하면서 그러한 신념에 의문을 갖게 된다. 그는 이 책에서 울부짖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부당한 말을 냉소적으로 맞받아치기도 하며 자신의 고통에 이유를 대는 이들에 맞서 자신의 뜨거운 고통과 믿음과 삶을 변호한다.

이것은 죽음을 앞둔 사람의 에세이지만, 삶을 멀리서 내려다보며 쓴 글이 아니다. 오히려 진창에서 뒹굴며 소리지르는 사람의, 하지만 스스로와 남을 세련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의 글이다.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탓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 타인의 고통에 함부로 자신의 이유를 갖다 붙이는 누군가에게 마음 상한 이들에게 속시원한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출간일 2019-07-03
페이지수 212
무게 279 g
ISBN 979-11-5809-083-8

| 목 차 |

서문

1장 암 선고
2장 좋은 본보기
3장 마술
4장 인생의 계절
5장 굴복
6장 성탄절 분위기
7장 확신
8장 회복
9장 연중 시기

[부록 1]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부록 2]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해주면 좋은 말

감사의 글


| 책 속으로 |

P. 11 이십대에 결혼해서 삼십대에 아이를 낳고, 대학원을 마치자마자 모교에 일자리를 얻었다. 눈앞에 펼쳐진 가능성에 숨이 멎는 듯했다. 솔직히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는 점점 기억나지 않지만, 자부심 같은 단순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하나님이 내 삶에 멋진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런 인생에선 어떤 실패라도 일 보 전진이 되리라는 확신이었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선하고 신실하게 만들어주시기를, 하지만 종종 휘황찬란하게 칭찬해주시기를 바랐다. 고난이란 것이 기나긴 내 삶의 여정에서 우회로에 불과하다면, 어떤 고난이라도 괜찮다. 하나님이 방법을 찾아주실 것이라 믿었다.
이제 더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P. 37 아메리칸드림에서 “당신은 무한합니다”라는 아주 조그만 부분을 포기한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모든 것이 가능하지는 않다. 강력한 하나님 나라는 아직 이 땅에 임하지 않았다. ‘풍성하다’가 ‘재산이 많다’는 의미일 필요가 없고, ‘온전하다’가 ‘나았다’는 의미일 필요가 없다면 어떨까? ‘복음’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 그저 우리가 좋은 소식을 들은 사람이 된다는 의미였다면 어떨까? 하나님은 여기 계신다. 우리는 사랑받고 있다. 그거면 충분하다.
P. 92 그[한 유명한 설교가]는 중년의 나이에 그의 죽음의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선의를 가진 사람들─에 둘러싸여 죽음을 맞았다. 모든 이의 마음속에 있는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안내지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야 할 정도였다. ‘왜? 그의 믿음이 부족했던 것인가? 그는 자신의 가르침대로 살지 못했던 것인가?’ 자신이 한 모든 일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오는─좋건 나쁘건 간에─신학 세계에서 일찍 생을 마감한 사람은 위선자나 실패자가 된다.
P. 104~105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번영 신학의 정신이 불굴의 신도들을 만들어내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그런 정신이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들까? 사람들은 자신이 정복자 그 이상이라는 약속으로 인해 대담해진다고, 일상의 시련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생각할까? 그건 알 수 없다. 내가 아는 것은 쾌활한 사람은 모든 것에 통달한 사람처럼 보이기 쉬워서 조용한 사람을 짓누른다는 것뿐이다.
병원에서 나는 책상 주변만 봐도 그 사람이 번영 신학 신도인지 알 수 있는데, 이들의 모니터 주변에는 간단한 긍정문(“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이라든가 성경 구절(“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이 적힌 포스트잇이 어김없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들은 파악하기가 좀 더 까다롭지만, 내가 무언가 부정적인 말이라도 하는 날엔 설교자처럼 정체를 드러낸다.
채혈하던 간호사가 말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콕 집어서 요구해야 한다고요. 모든 게 다 잘될 거라고 믿어요.”
통제는 마약과 같아서 우리의 말과 태도로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번영 신학의 확신을 믿든 안 믿든 간에 모두가 그것에 중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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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

★★★ 빌 게이츠 여름 추천 도서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11개국 판권 계약

내가 죽어가고 있는데, 다 이유가 있다고요?

결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서른다섯의 여성 신학자
죽음 앞에서 긍정과 축복의 바깥을 보다


교수가 된 지도, 난임을 거쳐 아이를 낳은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서른다섯의 케이트 보울러는 어느 날 결장암 4기 판정을 받는다. 그녀는 탄탄대로로 뻗어나갈 것만 같았던 인생이 끝나리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암에 걸렸다는 사실 이상으로 그를 괴롭힌 것은 그가 믿었던 축복과 긍정에 대한 관념, 그리고 비슷한 신앙관을 가진 사람들이 위로를 한다며 던진 말들이었다.
암 선고를 받기 전에 케이트는 (많은 미국인들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이 부와 건강과 같이 누가 봐도 명백히 축복으로 보이는 ‘축복’을 부어주신다고, 그리고 모든 역경은 성품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암’을 마주하면서 그러한 신념에 의문을 갖게 된다. 그는 이 책에서 울부짖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부당한 말을 냉소적으로 맞받아치기도 하며 자신의 고통에 이유를 대는 이들에 맞서 자신의 뜨거운 고통과 믿음과 삶을 변호한다.

부, 건강, 성공, 행복=하나님의 축복? 가난, 질병, 실패, 고통=하나님의 벌?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도무지 긍정적으로 생각되지 않는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계속 두드리면 저 문이 곧 열릴 거예요!” 이런 말은 (적어도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기는 믿음에서부터 출발한다. ‘번영 신학’은 이와 같은 믿음을 공유하는 신학으로, 하나님이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부, 사회적인 성공, 번창하는 가정 등을 주신다고 믿는다. 이런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 케이트는 묻는다. “‘당신은 무한합니다’라는 아주 조그만 부분을 포기한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사람들은 최대한의 것을 꿈꾸고 실현해낼 것을 요구받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원인을 분석한다. 문제는 이 원인 분석이 잘못 이루어질 때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특정한 사건을 신학적으로 섣부르게 해석하는 경우에 그렇다. ”치유가 성스러운 권리인 영성 세계에서 질병은 고백하지 않은 죄의 징후이다. 즉 용서의 부족, 신실하지 않음, 반성 없는 태도, 혹은 부주의한 말의 징후인 것이다. 고통당하는 신자는 풀어야 할 수수께끼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 책은 ‘부, 건강, 성공, 행복=하나님의 축복’이라는 등식의 이면에는 ‘가난, 질병, 실패, 고통=하나님의 벌/나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기회’라는 등식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저자가 암 선고를 계기로 두 번째 등식을 맞닥뜨린 후에 자신이 지녔던 믿음의 실체를 깨닫게 되는 경험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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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의장)
이 훌륭한 신작 에세이는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와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처럼 이 어려운 주제를 다룬 명저들과 나란히 내 책장에 꽂혀 있다. 사려 깊은 저자가 이토록 무거운 주제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다루는 솜씨가 놀랍다.

쇼나 니퀴스트
이 책은 아름답게 쓰인, 지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책이다. 케이트의 이야기는 분노와 사랑, 믿음과 절망, 기도와 침묵을 위한 여지를 만든다. 이 이야기는 가장 심오한 방법으로 진정성이 느껴지며, 가장 어둡고 적막한 시절을 신실하고 정직하게 걷기 원하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보울러는 자신을 겨누고 있는 불치병이라는 총구를 바라보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누구도 짐작할 수 없는 절박함으로 글을 쓴다. 십여 년간 기독교의 ‘건강과 부’ 문화를 연구해온 학자인 그는 자신의 연구 대상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이해하게 된 자기 반성적 연구자로서의 동정심도 보여준다. … 이것이 복음의 약속 곧 마음의 번영이다. 그리고 보울러의 회고록에 담긴 그의 마음의 번영은 참으로 풍요롭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이 책이 가진 매력 중 하나는, 보울러가 자신의 원초적인 연약함과 상대를 무장해제하는 우스꽝스러운 순간들을 잘 버무려낸 것이다?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이건 정말 비범한 조합이다. … 저자는 가족과 의료진, 친한 친구들, 동료들을 포함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해 애정이 어려 있으면서도 풍자적인, 솔직한 평을 내놓는다. … 보울러는 배꼽 빠지게 웃길 수도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듀크대학교 신학과 교수 보울러는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자신의 회복력을 보여주기 위해 진부함을 꿰뚫는 방식으로 암 선고와 이후 투병 과정을 우아하고 지혜롭게,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한다. … 보울러의 사랑스러운 문체와 날카로운 기지는 암 선고 이후로도 계속되는 기쁨을 찾으려는 그의 몸부림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예측할 수 없는 믿음의 약속을 향한 이 가슴 아픈 시선은 독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케이트 보울러

이지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영국 Oxford Brookes University에서 출판을 공부하고(M. A.), 현재는 자유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데이트 스타트』, 『그리스도인의 양심 선언』(이상 IV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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