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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교회는 혐오를 치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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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ID : 71885 저자 : 최종원, 김회권, 송인규, 김동문, 송진순, 정재영, 김선욱, 이일출판사 : IVP 카테고리 :
혐오와 배제를 넘어 포용과 공존으로
기독교의 혐오 표현 실태와 양상, 그 연원을 톺아봄으로써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구체적 삶의 모습과 태도,
이 시대 교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혐오가 두드러진 특징인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
지금 우리 사회에는 각종 혐오가 넘쳐흐른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된 온라인 공간 속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말과 감정이 이미 수위를 넘어섰다. 나와 다른 타인 혹은 집단에 대해 포용심은커녕 행여 조금이라도 내 영역이나 이익을 넘볼까 경계하는 날선 눈초리를 넘어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 혐오의 감정을 품는다. 문제는 이것이 여성, 노인, 어린아이, 그리고 성소수자와 외국인 노동자, 무슬림 등 사회의 소수자들에게 집중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종 끔직한 폭력 사건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혐오의 감정이 아무렇지 않게 유무형의 폭력으로 분출되고 있다.

교회는 과연 치유의 공간, 화해의 자리가 될 수 있을까?
이 혐오의 시대에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교회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아니, 오히려 교회가 혐오의 온상이 되고 있다. 그것도 진리의 이름으로. 이에 아홉 번째 교회탐구포럼은 교회가 어떻게 혐오의 배양지가 되었는지 성찰한다. 과거에는 기독교인이 혐오의 대상이기도 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박해받았다. 그런 아픔을 가진 교회가 오늘날 어떻게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지, 어떤 쟁점이 있는지, 진리 수호라는 명분이 혐오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과연 교회는 혐오를 치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출간일 2019-06-13
페이지수 276
무게 422 g
ISBN 978-89-328-1180-2

| 목 차 |

머리말 _송인규
01 배제와 혐오의 동학(動學) _김선욱
02 왜 기독교는 배제와 혐오의 대열에 서게 되었는가 _최종원
03 성경에 포함된 혐오와 저주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_김회권
04 기독교 진리는 혐오를 함의하는가 _송인규
05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혐오 표현의 정의, 해악, 대응 _이일
06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_김동문
07 동성애, 혐오를 넘어 편에 서기 _송진순
08 혐오 표현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 _정재영
부록: 설문조사 문항


| 책 속으로 |

이미 한국 사회에서는 혐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적·실천적 노력이 시작되었고, 바람직한 방향성도 제시되었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개신교회들은 대체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스스로가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되어 버렸다. 사실 신앙적 관점에서 이 문제는 쉽지 않다. 신앙 훈련 과정에서 우리는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미워해야 할 것은 미워하고 혐오해야 할 것은 혐오해야 한다고 배워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앙적 관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명료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혐오 행위에 참여하거나 맞서는 분명한 입장을 갖기가 쉽지 않다.
_1장 “배제와 혐오의 동학” 중에서.

윤리는 선과 악을 규정한다. 그러므로 윤리는 배제와 포용을 작동시키고 증오와 훈육, 용서와 재활을 가동한다. 그런데 윤리를 형성하는 공동체적 집단실천이 공동체의 전통과 내적 질서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 덕목은 강력한 배제의 동학을 작동시킨다. 집단의 정체성 강화는 이질성과 차이의 배제를 동시에 작동시키므로, 공동체의 윤리는 폐쇄성이 아니라 개방성을 가져야만 순기능을 할 수 있다. 공동체를 강화하고 폐쇄적으로 작동시키려는 노력은 윤리의 목적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가 증오와 혐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윤리를 추구하는 행태가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상황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_1장 “배제와 혐오의 동학” 중에서.

한 종교의 교리가 인간의 전적 타락과 신의 전적인 은총만을 기대는 동등하게 한계적인 인간성을 강조한다면, 누구나 그 신 앞에 동등하게 평등한 존재임을 고백해야 마땅하다. 실제로 이러한 자각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인간을 노예로 삼고 동등한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았던 과거의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에서 노예 해방을 성취했다. 그런데 루터교회와 가톨릭교회는 각각 20세기 독일에서 히틀러의 통치를 정당화시켜 주고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을 지지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민족이나 국가, 인종 등과 같은 공동체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하나로 묶는 데 종교가 이데올로기로 오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_2장 “왜 기독교는 배제와 혐오의 대열에 서게 되었는가” 중에서.

우리는 역사에서 신의 이름으로 종교의 기치 아래 이루어졌던 수많은 배제와 혐오에 대한 역사의 평가를 이미 알고 있다. 초대교회 시절 ‘다름’을 수용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한 교회 분열, 중세 십자군 원정과 반유대주의의 탄생, 근대 견고한 국가 지배 체제 구축을 위해 이루어졌던 재세례파에 대한 탄압과 마녀사냥 등은 모두 역사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종교적 순수성을 지키고 도덕적 사회를 지향하고자 하는 명목 아래 21세기 한국 교회에서 행하는 타자와 다름에 대한 불관용은 역사의 판례를 검토해 보면 그 답이 자명하다. 이제 멈추어 서야 할 때다.
_2장 “왜 기독교는 배제와 혐오의 대열에 서게 되었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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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

이 시대 혐오 현상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과 설명, 성찰과 비평!
첫 번째 글 “배제와 혐오의 동학(動學)”(김선욱)에서는 윤리·도덕·종교 어느 것도 배제와 혐오의 추동 역할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밝히며 유대인 혐오 사례를 통해 이 점을 설명한다. 동시에 오늘날 우리 안의 증오와 혐오 또한 윤리·도덕·종교의 기치 아래 자행될 수 있으므로 자기 성찰적 사유와 그리스도의 자기희생적 사랑에 힘입어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글 “왜 기독교는 배제와 혐오의 대열에 서게 되었는가”(최종원)는 혐오의 대상이던 기독교가 혐오의 주체로 탈바꿈한 역설적 상황을 초기 기독교의 국가주의적 타협에서 찾는다.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가 은연중에 국가 이데올로기와 짝을 짓고자 하는 한 결코 배제와 혐오의 만행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혐오에 대한 성경과 기독교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세 번째 글 “성경에 포함된 혐오와 저주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김회권)에서는 구약에 빈번히 등장해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여러 종류의 저주/혐오 본문들, 특정 민족에 대한 진멸 교훈과 저주 시편들을 다룬다. 네 번째 글 “기독교 진리는 혐오를 함의하는가”(송인규) 역시 진리는 혐오와 양립할 수 없음을 강변한다. 이것은 이 세상 사람들의 정체에 대한 것이든, 기독교인의 사회적 비전에 대한 것이든, 아니면 심지어 저주나 화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든 진리는 결코 혐오를 함의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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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역자 최종원은 경희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영국 버밍엄 대학교 중세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교회사 교수로 4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양문화사』(공저, 형설출판사), 『12세기 르네상스』(로버트 스완슨 저, 심산출판사), 『왜 존왕은 마그나카르타를 승인했을까?』(자음과 모음사) 등을 저술하고 번역했다. 유럽 중세의 대학, 면죄부, 위클리프와 롤라드 운동 등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으로 유럽 교회사와 한국 교회사 등을 다시 짚어 보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회권

1979년 한국기독대학인회(ESF) 모임에서 회심하고 신앙 훈련을 받았다. 1983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1년간 한국기독대학인회 간사로 섬겼다. 1993년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성서신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귀국하여 두레교회 부목사로 1년 반 동안 사역했고, 2002년 12월 일산두레교회를 개척하여 4년간 목회했다. 현재는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 1, 2」 「김회권 목사의 청년설교」 「이사야 주석 I」 「현대인과 성서」(공저) 등이 있으며, 현대성서주석 시리즈 중 「신명기」 「열왕기 상하」 「예레미야」를 우리말로 옮겼다.

송인규

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뉴욕 주 북부에 있는 Syracuse University에서 철학을 공부(Ph.D)하였다. IVP간사와 총무를 역임한 바 있는 저자는 국내외의 수많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달변가요 글쟁이로서, 현재는 귀국하여, 합동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새로운 삶의 길’ ‘행복에의 초대’외 다수의 성경공부교재와 ‘나의주 나의하나님’,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복음과 지성’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등이 있다.

김동문

송진순

정재영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Ph.D.) 동 대학의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한국종교사회학회, 바른교회아카데미, 미래목회포럼, 목회사회학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교회 10년의 미래』(SFC), 『소그룹의 사회학』(한들출판사), 『한국 교회의 종교 사회학적 이해』(열린출판사)가 있으며, 공저로 『한국 교회와 직분자: 직분제도와 역할』, 『교회의 성(性), 잠금 해제?』(이상 IVP), 『현대 한국 사회와 기독교』(한들출판사),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 『더불어 사는 다문화, 함께하는 한국 교회』(이상 예영커뮤니케이션) 등이 있고, 『기독교와 시민사회』(CLC)를 공역했다.

김선욱

이일

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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