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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영혼의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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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ID : 63730 저자 : 애덤 S. 맥휴출판사 : CUP 카테고리 :
우리는 제대로 들어주는 이가 없어서 아프다
치유는 경청에서 시작된다!

나의 치유를 넘어 이웃까지 도울 수 있는 경청의 힘!
“내 말을 들어줄 한 사람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들을 귀를 찾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얻지 못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들어야 할 때 말하기 때문이다.

미국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2017년 올해의 책 수상작이자 미국 IVP Books의 화제작이다.
이 책은 경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탄탄한 성경 지식과 목회와 상담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청을 배우고 실천하게 하는 친절한 지침서이다. “경청”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 삶과 신앙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성경적, 심층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실제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의 탁월함은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험한 생생한 현장 경험을 기초로 했다는 점이다. 짧고 적절한 예화는 깊은 공감으로 책에 빠져들게 한다.
경청만 제대로 해도 문제의 80퍼센트 이상이 해결된다고 한다. 경청은 목회와 상담, 교육의 현장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출간일 2018-01-31
무게 433 g
ISBN 978-89-88042-88-5

| 목 차 |

추천사
들어가는 말_우리는 잘 듣지 못한다

1장 경청이 가진 치유의 힘

1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경청
2장_하나님은 들으신다
3장_침묵 속에 말씀하시는 하나님
4장_성경이 우리를 읽는다
5장_창조세계가 들려주는 하나님

2부 이웃과 우리 사이의 경청
6장_경청하는 존재가 되려면
7장_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8장_좋은 경청은 자신을 들어야 시작된다
9장_설교보다 듣기에 힘써야

나오는 말_경청이라는 선물


| 책 속으로 |

# 경청은 결코 수동적이지 않다. 행함이 나서서 일을 마무리할 때까지 시간을 벌거나 임시로 때우는 단계가 아니다. 성경적 경청이란 몸과 마음을 다하여 듣는 일로, 고막을 울릴 뿐 아니라 영혼에 반응하여 사지로 퍼져 나간다. 예수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본 요한의 유명한 은유는 그분의 비유와 설교만 아니라 성육신 생활 전체가 하나님의 사고의 표출이라는 뜻이다. 예수의 삶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발언이다. 따라서 우리도 그에 걸맞게 삶으로 들어야 한다. 마음과 생각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예수께 반응하지 않는 한 참으로 듣는 게 아니다. 이런 경청은 일상의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23쪽

# 성경을 경청하는 것은 매우 인격적인 방식이다. 다른 형태의 성경 읽기가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인식만은 분명하다. 최선의 성경 읽기란 우리의 사고가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빨려들어 갈 때 그리고 들은 내용으로 우리 마음에 불이 붙을 때 이루어진다. 그래서 나는 성경 해석에 대한 4~5세기 교부들의 관점에 매료된다. 그들은 지적 추구와 영적 추구를 나누지 않았으며, 오히려 성경을 잘 읽으려면 듣는 사람의 성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역설했다.
---125쪽

# 내가 경청에 대해 진지해진 것은 뭔가를 놓치고 있음을 깨달으면서부터였다. 소통할 기회와 겹겹의 의미가 내 관계의 표면 밑에 도사리고 있건만 나는 그것을 듣지 못했다. 가장 사랑하는 이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지혜롭게 공감하듯 말하는 데 능했으나 남에게 적당히 거리를 두는 데 더 능했다. 대화가 감정 쪽으로 돌아설 때마다 빠져나갈 구멍을 찾았다.
그런 도피는 무의식중에 이루어졌다. 그때는 몰랐지만 나는 내게 속 깊은 생각을 털어놓는 용감하거나 어리석은 이들을 피했고 그런 대화를 피했다. 방에서 나갔다는 말은 아니지만 내 마음에 발이 달렸다면 아마 그랬을지도 모른다. 고통이나 위기나 적나라한 감정의 순간이 내게는 내 통찰을 베풀고, 상대를 연약한 상태에서 구해내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고, 고통을 없애줄 기회로 보였다. 문제를 해결할 기회로만 보았을 뿐 사실은 상대를 밀어냈던 것이다. 내 나름 대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나는 상대의 기여를 평가절하했다. 남을 고쳐주려던 내 전략은 뜻밖에도 통하지 않았다. 한번도 먹힌 적이 없었다.
---163~164쪽

# 나쁜 경청의 흔한 사례
잘 들으려는 마음이 좋은 경청의 열쇠라면 나쁜 경청의 뿌리는 기술의 결함이 아니라 동기의 결여다. ... 세상에 여러 가지 나쁜 경청이 나돈다. 더 큰 문제는 그게 좋은 경청으로 치부되고 있다는 점이다. 잘 들을 줄 모르면서 자신이 잘 듣는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고, 잘 듣는다는 딱지를 때로 남에게 잘못 붙이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고질화된 나쁜 경청의 몇 가지 흔한 사례다.

- 한 수 더 뜨기 :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는가? 지난주에 나한테 있었던 일을 말해주지!” 상대의 이야기를 말없이 쭉 듣는 이유는 더 낫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그것을 능가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대화가 아니라 경쟁이다.
- 교묘하게 말 돌리기 : “어, 그거 대단한데. 그런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화자는 경청에 속아 헛되이 방심한 나머지 잠시 후의 속임수를 알아채지 못한다.
- 심문 : “지난주에 당신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듣는 이는 일련의 질문을 던지는데 대개 폐쇄형 질문이며, 마치 형사가 용의자를 심문하여 자백으로 유도하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 방향 틀기 : “그러니까 생각나는데 말이지….” 듣는 이는 화자가 언급한 주제를 서투르게라도 뒤집어 자기가 말하고 싶은 주제나 이야기로 넘어간다. 기어이 자기가 원래 하려던 말을 하고야 만다.
- 투사 : “내가 겪는 문제와 완전히 똑같네!” 듣는 이는 자신의 문제를 화자에게 투사하고 자신의 해법을 화자의 문제에 투사한다.
- 질문 공세 :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왜 거기로 옮기려는 것인가?” 듣는 이는 경청의 관건이 질문이라는 개념을 어디서 주워들었다. ... 질문은 유익할 수 있으나 심한 통제의 수단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질문은 또 본인의 의제를 밀고 나가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 암호 : “치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난 주말에 내가 시장(市長)과 함께 참석한 만찬에서 최고의 치즈를 먹었거든!” 듣는 이는 화자의 말을 말없이 쭉 듣다가 그 많은 내용 중에서 딱 한 단어를 짚어내서는 이를 암호 삼아 전혀 새로운 화제로 넘어간다. 그때부터 전개되는 얘기는 본래의 문맥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 정비사 : “그건 이렇게 하면 되지.” 이 사람은 털털거리는 엔진 소리를 듣는 정비사처럼 듣는다. 문제를 진단하여 자신이 고쳐주려 한다.
- 논쟁점 찾기 : “나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만 골라서 듣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상대의 말에 99퍼센트 동의하더라도 동의하지 않는 1퍼센트를 물고 늘어진다. 이 과정에서 화자에게 중요한 부분은 무시된다.
- 받은 대로 돌려주기 : “그야 그렇지만 당신도….” 비판을 잘 받을 줄 모르는 이들에게 피난처와도 같은 방법이다. 상대가 피드백을 내놓으면 우리는 그 내용을 소화할 겨를도 없이 재빨리 그대로 되돌려 준다.
- 부메랑 질문 : “주말을 잘 보냈는가? 나는 말이지….” 이 사람은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진짜 의도는 자기가 답하려는 것이다. 질문이 나가다가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170~173쪽


| 출판사 리뷰 |

“듣는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영혼을 치유하는 힘이 있을까. 저자는 인생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는 일이 듣기라고 말한다. 자궁 속에서부터 시작되어 집과 학교, 교회에서 부모와 교사의 말을 통해 우리는 말과 지식과 신앙 등 인생의 대부분을 배운다.
창세기에서 우주가 맨 처음에 하는 일도 어둠을 뚫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이 빛을 명하자 우주는 듣고 순종한다. 듣는 세상을 지으시던 하나님이 인류의 조상을 창조하시는데, 그들이 맨 처음 하는 일도 듣는 것이다. 경청은 인간의 근간이다.

어쩌면 모든 인류에게 부여된 천부적인 재능일 수 있는 경청이 어려워진 이유는 무얼까.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베너 교수는 우리 대부분이 이미 스스로 잘 듣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심리치료사들에 따르면 많은 내담자가 상담자를 찾는 이유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 속에 들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듣기도 전에 내 생각을 말하고 내 주장부터 편다. 상대가 하려는 말을 이미 훤히 안다는 듯 상대의 말허리를 자른다. 내가 차지하는 시간이 상대에게 허용하는 시간보다 많아진다. 말하는 사람만 있고 들어주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을 묻기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1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경청”에서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선포한다.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신음소리를 들으심으로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혼내고 벌주시는 분이 아니라 부서지고 모순투성이인 우리를 받아들이시고 하소연을 들어주신다. ‘우리가 듣기 전에 우리 말을 들어주시는’ 분을 만날 때 우리 삶이 변화된다. ‘듣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과 자기 내면의 소리에, 또 다른 이들에게 귀 기울일 줄 안다.

2부 “우리와 이웃 사이의 경청”은 매우 실제적인 조언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자신의 수련기간 동안 슈퍼바이저를 통해 진정한 경청을 경험한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자기가 얼마나 잘못 들어왔는지를 통찰하고 그 나쁜 경청의 사례들을 조목조목 들이댄다.

지금 우리 자신, 주변만 조금 돌아봐도 경청의 필요성과 그것이 지닌 힘을 수없이 목도한다. 죽을 것 같던 마음도, 불안과 걱정도 전화 한 통만으로도 사라지지 않던가. 내 마음의 소리를 제대로 들어줄 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이웃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한 사람이라면 그 자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리일 것이다.

듣는 건 전문가나 상담자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수련해야 할 자세이다. 듣는 자세를 가꾸면 더 주의력 있게 주변 사람과 교류할 수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더 잘 섬길 수 있다. 듣는 사람이 되면 우리 삶이 질적으로 달라지고 정말 더 나아진다.


| 추천의 글 |

김종호(목사, 한국기독학생회 IVF 대표)
이 책은 내가 사실은 잘 듣는 사람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하나님이 과연 잘 들으시는 분인가 오래 씨름해 온 내게 좋은 통찰이 되었다.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아 조용한 경청의 자리로 초대하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책이다.

김홍일(성공회 사제)
기독교 영성의 진수인 ‘경청’을 이해하고 실천하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위한 탁월한 안내서다. 이 책의 탁월함은 저자 자신이 오랜 시간 원목생활과 목회사역을 통해 만난 수많은 환자들과 신자들을 통해 얻은 생생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기초로 했다는 점이다. (한국샬렘영성훈련원 운영위원장)

신한열(떼제공동체 수사)
프랑스 떼제에 매년 수만 명의 젊은이가 찾아오는 까닭은 아름다운 예배와 더불어 언제나 자기 얘기를 사심 없이 들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진정 경청을 배우고 실천해 간다면 우리 자신과 교회에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유선덕(박사, 국민대 문화교차학 연구소)
이 책은 경청이 단지 기술이나 훈련으로 가능한 실행이기보다 존재양식과 삶의 태도라 말한다. 이 책이 말하는 경청은 목회와 상담, 교육의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만족할 만하게 변화시킬 것이다.

존 오트버그(멘로파크 장로교회 담임목사)
애덤 맥휴는 귀담아 들을 만한 대변자다. 그의 책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들을 귀”를 가꾸려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애덤 S. 맥휴

Adam S. McHugh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IVF 캠퍼스 사역자, 두 곳의 교회와 호스피스 원목으로 사역하였다. 로스앤젤레스 가톨릭 대교구에서 영성지도자 자격을 취득하였고, 작가, 영성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허핑턴포스트, 심리학 투데이(Psychology Today) 등의 매체에 기고하며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저서로 《경청, 영혼의 치료제(The Listening Life: Embracing Attentiveness in a World of Distraction)》와《교회 안의 내향적 사람들 : 외향적인 문화에서 자리 찾기(Introverts in the Church: Finding Our Place in an Extroverted Culture)》가 있다. 목사, 캠퍼스 사역자, 원목과 영성 지도자로서 경청은 늘 그의 사역의 중심이 되어왔지만, 경청의 메시지에 더욱 귀 기울이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는 경청 그 자체에 변화의 위력이 있음을 직시하며, 경청을 삶과 신앙의 모든 영역에서 본래의 첫 자리에 돌려놓기를 제안한다. 경청은 우리의 영성, 관계, 그리스도의 몸 된 사명, 문화나 세상과의 관계에서 중심이 되어야 하며, 무슨 일에 임할 때든 먼저 듣는 게 우리의 목표여야 한다고 말하며, 경청하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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