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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 – 새 시대를 펼친 비전의 개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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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ID : 63257 저자 : 스콧 헨드릭스역자 : 손성현출판사 : IVP 카테고리 :
일평생 루터와 종교개혁 연구에 매진해 온 스콧 헨드릭스가 오랜 학문 경력을 마무리하며 심혈을 기울여 쓴 루터 전기다. 헨드릭스는 어느 한 사건이나 특정 시기에 치우치지 않고 루터의 삶 전체를 통찰하며, 루터의 신학뿐 아니라 그의 생애 전체에 초점을 맞추어 루터에 대한 과감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루터를 둘러싼 영웅 신화를 타파하고,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아간 그 시대의 인물 루터에 대한 세밀화를 그려 낸다. 또한 가장 최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특별히 루터가 직접 쓴 수많은 편지들을 인용하여 루터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그러면서도 난해하거나 사변적이지 않다. 세밀한 역사적 재구성과 생생한 현장 묘사를 통해 루터와 그의 시대를 소환하는, 이 시대의 ‘루터들’을 위한 최상의 교재다.
출간일 2017-12-20
페이지수 692
무게 921 g
ISBN 978-89-328-1601-2

| 목 차 |

한국의 독자들에게
머리말
인물 소개
지도

1부. 개혁을 향해 가는 길 1483/1484-1521
1. 나의 고향
2. 나의 모든 존재와 소유
3.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거룩한
4.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는 아닌
5.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6. 최고의 신학자들
7. 내 마음의 돛
8. 그분께만 종속된

2부.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며 1522-1546
9. 천 가지 술책의 달인
10. 나 같은 유명한 애인
11. 폭동은 용납할 수 없다
12. 상스럽고 난폭한 민족
13. 새로운 노래
14. 세상에 대하여 죽은
15. 참된 종교
16. 더 나은 쪽으로
17. 교황주의자들에게 빚진
18. 어마어마한 죄인

맺음말
약어

참고문헌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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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옮긴이의 말


| 책 속으로 |

루터의 명성 때문에 드러난 면모를 제외하면, 그의 개인적 인간관계는 동시대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그가 악명 높은 영웅이 되기 전에도 그의 친척, 친구, 동료, 원수들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그에게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분노를 안겼다. 그가 이런 평범한 관계에 둘러싸인 사람이었다는 인식은 종교개혁의 수많은 사건 속에서 그가 감당한 기념비적 역할 때문에 가려져 있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터의 편지글이나 식탁 대화를 보면 편안한 인간관계가 루터의 일과 행복에 얼마나 필수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바르트부르크 요새에 안전하게 은신해 있던 10개월(1521-1522)의 시간을 제외하면 고립된 상태로 지낸 적이 거의 없다. 거기서도 루터는 손님을 맞고, 하루에도 여러 통의 편지를 쓰고, 간단한 성명서를 작성하고, 심지어 비텐베르크에 몰래 다녀오기도 했다. 그의 일상은 대부분 다른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졌다.
-1. 나의 고향

이 에르푸르트-비텐베르크 연결 고리를 인정하는 것이 루터를 고립된 영웅처럼 여기는 신화에서 벗어나고 그에게 영향을 끼친 관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첫걸음이다. 루터의 에르푸르트 시절에 대한 통속적인 견해는 대개 이런 식이다. 루터는 류트를 연주하는 대학생이었는데, 천둥 번개를 만나 기겁한 나머지 갑자기 수도원에 들어가겠다고 서약했다. 그는 에르푸르트의 독방을 거의 떠나지 않았다. 끊임없이 자기 죄를 헤아리고 용서를 갈구하고 사탄과 싸웠다. 이런 식의 스토리 라인은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교수가 된 1512년 이후를 기술할 때도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그가 초반에 가르쳤던 과목들 정도나 언급될 뿐, 대학교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안에서 그가 감당했던 일상적 업무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루터는 그저 갑자기, 혼자서 “종교개혁의 발견”에 이르러 95개 논제를 붙였으며, 원하건 원치 않건 로마와의 갈등을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이렇게 혼자 힘으로 종교개혁을 시작한 영웅 루터의 신화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3.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거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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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

“지금까지 이렇게 멋진 루터 전기를 만난 적이 없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에 관한 선입견에 도전하는, 빈틈없는 단 한 권의 전기! 

루터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것이 남았을까? 유명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에 대해 이미 수많은 책과 이야기가 있으니, 누구라도 이렇게 물을 법하다. 그러나 인간 마르틴 루터는 여전히 미지의 인물이다. 프린스턴 신학교의 종교개혁사 명예 교수로, 일평생 루터와 종교개혁 연구에 매진해 온 스콧 헨드릭스는 루터가 쓴 수많은 저술과 편지들, 루터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을 섭렵하고 심지어 루터의 전기를 쓰고 나서도 “나는 지금도 루터라는 사람의 생애에 매료된다”고 고백한다. 1517년 루터가 ‘95개 논제’로 불을 붙였던 종교개혁은 종교와 문화, 정치 영역에까지 격변을 불러일으켰으나, 정작 그 사건 이전과 이후로도 역동적으로 살아갔던 루터가 누구인지를 말해 주지는 못한다. 오랜 학문 경력을 마무리하며 쓴 이 독보적인 전기에서, 헨드릭스는 어느 한 사건이나 특정 시기에 치우치지 않고 루터의 삶 전체를 빈틈없이 통찰한다.

영웅도 악당도 아닌 한 인간, 루터를 만나다
헨드릭스는 영웅도 아니고 악당도 아닌 한 인간 마르틴 루터를 생생하게 그려 냈다. 분명 비범한 면이 있었지만 비판받을 만한 결점도 지녔던 한 사람, 고립되어 홀로 두각을 드러낸 영웅이 아니라 수많은 친척, 친구, 동료, 조언자들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으며 함께 개혁을 이루어 낸 개혁의 지도자, 오늘날 우리의 입맛에 맞는 모습이 아니라 16세기를 살았던 그 모습 그대로의 루터가 우리 눈앞에 나타난다. “그는 기뻐하고 슬퍼하며, 건강하다 아프고, 부드럽게 말하다가 폭풍 같은 분노의 말을 토해 내는 사람이었다. 믿지만 의심하고, 대담하지만 두려워하며, 저주하지만 기도하고, 감동으로 몸을 떨지만 또한 낙심하는 사람이었다. 종교개혁을 시작한 사람은 영웅적 로봇이 아니라 원기 왕성한 삶을 살아간 역동적 인간이었다”(‘머리말’ 중에서). 헨드릭스는 루터가 직접 쓴 수많은 편지들을 인용하며 루터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신학뿐 아니라 생애와 인간관계, 정치적 동기 등에 초점을 맞추어 루터에 대한 과감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세밀한 역사적 재구성과 생생한 현장 묘사로 그려지는 루터와 그의 시대
그러나 헨드릭스가 이 책에서 보여 주는 것은 오로지 루터라는 한 인물만이 아니다. 그가 품었던 원대한 비전과 당시 종교·문화·정치적으로 끼쳤던 막대한 영향력을 보면 루터는 그가 살았던 시대와 결코 분리하여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헨드릭스는 사료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역사적 재구성과 직접 발로 뛰며 그려 낸 생생한 현장 묘사를 통해 루터의 시대, 그를 둘러싼 사회·정치·문화적 정황을 실감 나게 펼친다. 더욱이 정치와 종교의 소용돌이 속에서 종교개혁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는 이슬람 세력(오스만 튀르크 제국)이 큰 역할을 했음을 명시하는 대목들에서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미시적으로 몇몇 인물 중심으로만 바라보는 종교개혁이 다소 공허할 수 있음을 통렬하게 지적하는 듯하다.

개혁은 이제 시작이다! ― 21세기의 ‘루터들’을 위하여
이 책은 총 2부로 나뉘는데, 루터가 종교개혁자가 된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제2부는 흥미롭게도 흔히 종교개혁의 출발점으로 기념되는 1517년(95개 논제)이 아니라 루터가 바르트부르크성에 유배되어 있던 1522년부터 시작한다. 또한 개혁의 실행과 보완에 멜란히톤, 부겐하겐 등 루터의 동료들이 기여한 바를 꼼꼼하게 조명하여, 종교개혁이 한 사람의 영웅이 단번에 이루어 낸 쾌거가 아니라 복잡한 상황 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수정·보완되며 이루어진 지난한 작업이었음을 알게 한다. 그러므로 이 개혁을 오늘날 우리 안으로 들여오는 일 역시도 단번에, 힘찬 구호를 몇 번 외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 일은 신학자나 목회자만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각자의 신앙을 부여잡고 루터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비전을 꿈꾸며 실천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다. 이를 위해, 평생 학생들과 소통해 온 탁월한 교사 헨드릭스는 가장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반영하면서도 난삽하지 않고 잘 읽히는 최상의 교재를 집필했다. 이 책은 개혁의 씨앗을 심고 양분을 제공하여, 21세기의 ‘루터들’을 길러 내는 모판이 되어 줄 것이다.


| 추천의 글 |

강영안(캘빈 신학교 철학신학 교수)
좋은 역사학자는 ‘성인전’을 쓰지 않는다. 헨드릭스의 『마르틴 루터』는 이 점에서 요한 하위징아의 에라스무스 전기를 떠올리게 한다. 하위징아가 에라스무스의 위대함과 왜소함을 빛과 그림자로 그려 내듯이, 헨드릭스는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좌절과 분투 속에서 엎치락뒤치락 고뇌하면서 살아간 인간 루터의 다양한 모습과 삶을 그려 낸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 신실함에 응답한 연약하고 고집스러우면서도 충성스러운 한 종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루터 주변의 사람들, 시대의 정황과 한계, 원대한 꿈의 실현과 좌절, 잘 조명되지 않는 루터 후반기의 삶과 사역, 그의 실수와 연약함 등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권득칠(루터대학교 총장)
진리를 향한 루터의 외침은 중세의 암흑을 깨뜨리고 복음 및 인간성의 회복을 향한 역사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 종교개혁사의 세계적 연구자인 스콧 헨드릭스 교수의 『마르틴 루터』는 루터의 삶과 비전을 생생하게 보여 줌으로써 오늘 우리로 하여금 루터의 종교개혁을 항상 현재적인 것으로 여기게 하고, 우리 시대의 종교개혁을 위한 비전을 가슴에 품도록 해 주며, 이러한 비전이 오늘날의 교회사적 요청임을 드러내 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믿음에 뿌리를 박고 자유를 누리는 그리스도인이자 근대의 첫 자유인 마르틴 루터를 만날 수 있으며, 나아가 루터가 그러했듯 내면적 양심의 고뇌를 오직 믿음으로 극복하는 길만이 인간에게 한없는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붙잡게 될 것이다.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람들은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조형의 칼날을 쥔 시간 속을 어렵게 통과해 가는 동안 그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역할을 감당하기도 한다. 칼 야스퍼스는 인간 존재는 인간 되어 감이라 했다. 루터, 그는 처음부터 개혁자는 아니었다. 그가 일으킨 위대한 개혁은 자신의 실존적 물음이라는 날실과 그에게 부여된 공적 책임이라는 씨실로 이루어진 태피스트리다. 스콧 헨드릭스는 역사가 루터에게 입혀 놓은 영웅적 존재로서의 의상을 벗겨 내고, 고뇌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루터를 상세한 자료를 통해 보여 준다. 이 책은 루터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를 빚어낸 역사 이야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섭리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병훈(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스콧 헨드릭스의 책은 특별하다. 단순히 루터에 관한 그릇된 소문들을 걸러 내고, 루터 신학의 전개 및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만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루터의 위대한 성공담을 다루기보다, “대학 교수요 이단자요 배교한 수도사요 정치적 추방자요 도발적 사상가요 종교적 이상가”로서 살아간 한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그려 내고자 했다. 저자는 중세의 지식과 문화의 환경 안에서 루터가 어떻게 새로운 생각을 따라갔는지, 그러한 삶 안에서 어떻게 ‘옛 교회로 대표되는 하나의 종교’를 ‘새로운 교회로 대표되는 또 하나의 종교’로 바꾸는 일에 쓰임을 받았는지를 치밀하게 기록한다. 오늘날 교회가 도덕적 의미에서 개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루터가 헌신한 교회 개혁은 단순한 도덕적 개혁이 아니라 성경에 근거한 참 종교를 세워 가는 근본적인 신학 원리와 실천의 개혁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루터라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그분의 나라를 새롭게 하시는 은혜의 섭리를 깨닫게 한다. 더불어 루터에 관한 세부적인 사실을 알아 가는 기쁨 또한 누리게 한다. 교회의 개혁을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일독을 권한다.

김선영(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루터 전기가 부족해 이 책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책은 이미 많다. 하지만 신뢰하며 마음 편히 읽고 인용할 수 있는 책은 많지 않다. 스콧 헨드릭스의 『마르틴 루터』는 그럴 수 있는 책이다. 루터와 16세기 프로테스탄트 개혁이라는, 한 권에 다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그 폭과 깊이와 복잡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추려 쉽게 풀어낸 능력이 돋보인다. 헨드릭스는 탁월한 전문성과 가장 최근의 자료들을 가지고 독자가 루터의 생애와 신학은 물론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500년 전 인물을 매력적으로 생생히 되살려 놓았다. 영어로 된 “좋은 루터 전기”를 쓰고자 했던 헨드릭스의 바람이 현실이 되었다. 루터에 대한 무성한 말이 아닌, 루터 자신의 글로 ‘루터’를 알기 위한 필독서다.

스콧 헨드릭스

손성현

역자 손성현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창천감리교회에서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버하르트 부쉬의 『칼 바르트』(복 있는 사람) 외에 『역사적 예수』(다산글방), 『생태주의자 예수』(나무심는사람), 『사랑하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문학의숲), 『어린이 성경』(북극곰), 『한스 큉의 이슬람』(시와진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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