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13-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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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180 |
무게 | 315 g |
ISBN | 978-89-6360-110-6 |
사람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게 하려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 자신의 본성을 거스를 수는 있어도 그것을 파괴할 수는 없다. 만일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지 못한다면 다른 무언가를 사랑하고 신뢰해야 한다. 그래서 그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는 곧 자기사랑(self-love)을 뜻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곧 손을 뻗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아야 할 그 사랑이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게 된다. _ ‘2. 죄란 무엇인가? 중에서’(36쪽)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 죄가 존재한다는 것, 마땅히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저질러졌다는 것, 사람들이 결코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죄가 다른 사람들 속에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가끔 실수는 하지만) 선을 행하려고 애쓰는 선한 사람, 도덕가, 경건한 사람들과 선행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을 따로 구별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빛에 드러난 사실은 전혀 새롭고 끔찍한 것이다. 바로 모든 사람이 그 빛을 거부한 반역자라는 사실이다. _ ‘5. 구원자의 사역’ 중에서(105쪽)
"오직 살아 있는 양심만이 심판과 나란히 용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은 참으로 옳다. 만일 심판이 없다면 그것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죄가 없는 곳에는 용서가 필요 없다는 뜻이다. 만일 하나님이 심판을 하지 않고 용서만 한다면, 그분은 해이하고 타락한 공무원과 같을 것이다. 그러면 세상은 금방 파멸하고 말 것이다. 용서란 내가 먼저 죄인인 나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고, 그 유죄 판결 속에서 그럼에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자녀로 붙들어 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_ ‘5. 구원자의 사역’ 중에서(114쪽)
| 추천사 |
이 책은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나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 진리>에 비견할 만한 걸작이다. 저자는 흔한 창조-타락-구속의 기독교 세계관 도식 대신, 죄의 문제에서 출발해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는 구원의 완성에 이르는 지형도를 제시한다. 이처럼 간략하면서도 명료한 기본 교리서나 세계관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신국원 |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이 책의 출판은 마치 꼭꼭 숨겨놓은 보화가 이제야 공개되는 듯한 뜻밖의 충격이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며 선교신학자인 레슬리 뉴비긴은 이 책에서 따뜻한 목회자이자 섬세하고 친절한 양육자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모든 식사에서 기본 메뉴인 밥과 김치가 제일 중요하듯, <죄와 구원>은 최고급 요리사의 손맛이 담긴 복음의 가장 기본적인 진미를 한껏 맛보게 해준다. 김선일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뉴비긴은 복음주의자로 자처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은 그가 얼마나 복음주의적 신앙을 견고하게 붙잡고 있었으며, 복음전파를 사역의 요체로 삼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자신의 문화권과 전혀 다른 문화권에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사로서, 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연관되도록(relevant) 복음을 증언하는 모습을 우리는 이 책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 진리>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복음의 깊이와 맛을 느끼게 해준다. 변진석 | 한국선교훈련원 GMTC 원장
“이 책은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나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 진리」에 비견할 만한 걸작이다.”
-신국원(총신대학교), 김선일(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변진석(한국선교훈련원)
추천!
| 차 례 |
서문
1. 구원이란 무엇인가?
2. 죄란 무엇인가?
3. 죄가 초래한 상황
4. 구원을 위한 준비
5. 구원자의 사역
6.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7. 구원의 완성
Lesslie Newbigin
1909년 영국 뉴캐슬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를 졸업하고,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에서 기독학생회 (SCM) 총무로 섬겼으며, 케임브리지의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36년 스코틀랜드 국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같은 해 헬렌 헨더슨과 결혼하여 스코틀랜드 교회의 선교사로 파송받아 첫 11년을 인도 칸치푸람에서 사역한다. 1947년 회중교회, 성공회, 장로교회, 감리교회의 교인들로 구성된 남인도 교회의 주교로 임명되어 12년 동안 마두라이의 주교로 일한다. 1959년 국제선교협의회(IMC)의 총무로 선출되고, 1962년 세계교회협의회의 부총무로 선출된다. 1965년 다시 남인도 교회로부터 마드라스의 주교로 임명받아 10년을 더 사역한다. 1974년 인도에서의 35년 간의 선교 사역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영국이 선교지보다 더 사역하기 어려운 이교도 사회임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의 책들과 강연은 이런 이교적인 영국 사회와의 격렬한 부딪힘 가운데서 쏟아져 나왔다.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저술과 강연, 목회 사역으로 매우 왕성한 노년을 보냈다.
“20세기 후반에 선교의 성경적·신학적 기초를 닦은 사람으로서 그에 필적할 만한 동시대 인물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평을 받은 뉴비긴. 그는 서구 사회를 선교사의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선교적·분석적인 질문들을 제기했고,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신학자, 선교학자, 기독교 사상가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쳐 왔다.
저서로, 『레슬리 뉴비긴의 요한복음 강해』,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포스트모던 시대의 진리』(이상 IVP 역간), The Other Side of 1984, Proper Confidence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홍병룡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IVP 대표간사로 일했다.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와 기독교 학문연구소(ICS)에서 공부했으며, 호주 옥스퍼드 선교센터에서 공부하고 있다.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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