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신 그리스도>는 시리즈의 마지막 책임과 동시에 네 권의 책에서 제기하고 진단한 문제점들에 대해 결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 현대교회에 너무나도 필요한 성경적인 문화신학의 대미를 장식한다.
출간일 | 2008-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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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470 |
무게 | 500 g |
ISBN | 978-89-60921-10-8 |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머리말
최전선
그리스도와 상황
1장 현대의 탁월한 기적
2장 포스트모더니즘의 반란
3장 이민과 종교다원주의와 새로운 영성의 출현
4장 포스트모던 뉴 에이지 영성과 그리스도
5장 허무주의와 그리스도
6장 상대주의와 그리스도
7장 대형 교회 운동에 대한 비판
8장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위기와 기회
참고문헌
현대 문화에 포로 된 현대 교회 개혁 지침서
단순히 어떤 주제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켜 주는 책과 저자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로이드 존스와 데이비드 웰스 같은 사람들이 이런 저자에 해당됩니다. 로이드 존스의 책들을 통해 성경과 교회사를 보는 안목을 얻었고, 최근 데이비드 웰스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세상과 교회를 보는 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웰스의 문화 신학 4부작 시리즈 『신학실종』, 『거룩하신 하나님』, 『윤리실종』, 『위대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세상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세상이 우리 시대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시대 복음주의 교회의 특징이 어떠한지 그리고 현대 복음주의 교회가 교회 본연의 모습을 많이 상실하고 얼마나 세속화되었는지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웰스의 4부작은 이제 저에게 있어 세상을 보는 창문이 되었고, 현대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지도가 되었고, 현대 교회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웰스의 4부작을 읽으면서 앨빈 토플러의 4부작 『미래 쇼크』(Future Shock), 『제3물결』(The Third Wave), 『권력 이동』(Power Shirt), 『부의 미래』(Revolutionary Wealth)가 연상되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 시대의 변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현대 문명과 문화를 스케치 하는 솜씨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앨빈 토플러는 비기독교적인 미래낙관주의 관점에서 경제를 중심으로 문명의 역사를 분석하며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려가는 데 비해 웰스는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주로 현대 세계와 문화가 현대 기독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중심으로 서술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토플러가 말하는 현대 문명의 특징은 웰스가 현대 교회의 특징을 분석하는 논의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토플러의 책을 웰스의 책과 함께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웰스와 토플러는 현대 문명의 분석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록 관점이나 내용 서술의 분량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 관련 주제를 다루기 위한 방대한 독서량과 서술 스케일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웰스를 기독교계의 ‘앨빈 토플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웰스의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 세계관의 필독서인 프란시스 쉐퍼의 변증학 3부작 시리즈 『존재하시는 하나님』, 『이성으로부터의 도피』, 『존재하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을 맛보았습니다. 약 25년 전 대학생 때 쉐퍼의 작품을 읽은 것은 제게 큰 복이었습니다. 쉐퍼를 통해 현대 사상과 현대 문화의 큰 흐름을 알게 된 것은 비기독교적인 대학의 학문 풍토와 세속 문화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쉐퍼의 3부작이 주로 철학적인 관점에서 본 기독교 세계관이라면 웰스의 4부작은 주로 문화적인 관점에서 본 기독교 세계관으로서 두 시리즈를 모두 읽는다면 서로 보충이 될 것입니다. 쉐퍼의 3부작과 웰스의 4부작만 철저하게 마스터 해서 이해한다면 우리 시대 세상을 읽는 힘과 교회를 보는 눈이 생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웰스가 현대 문화를 분석하며, 현대 문화가 교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데 있어 쉐퍼 이후 복음주의 교회의 거목으로 우뚝 솟은 우리 시대 최고의 복음주의 지성이라 생각합니다.
웰스는 자신이 쓴 4권의 문화 신학 시리즈(1993~2005)를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과 비교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대 로마 제국의 위기 속에서 당대 교회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며, 세상과 교회의 본질을 해부하고, 세상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기 위해 약 25년에 걸쳐 『하나님의 도성』을 썼습니다. 웰스 또한 현대 미국 문화의 위기 속에서 현대 문화에 깊게 물든 복음주의 교회의 위기를 함께 느끼며 복음주의 교회가 세속화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10여 년에 걸쳐 문화 4부작을 기록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이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를 크고 넓게 보여 준 교회사 최초의 걸작이요 고전이라면, 웰스의 문화 신학 4부작은 우리 시대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를 높고 깊게 보여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명저라 말하고 싶습니다.
웰스의 4부작을 관통하는 테마는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세속화와 세속화된 복음주의 교회의 개혁’입니다. 웰스는 현대 미국 복음주의 교회는 종교 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 중심 대신 자아 중심적이 되었으며, 성경의 진리 대신에 심리치료 테크닉과 기업 경영 테크닉에 의존하는 교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복음주의 교회는 윤리를 중시했던 전통적인 종교개혁적 영성 대신에 윤리를 경시했던 동양 종교와 고대 영지주의를 닮은 형태의 뉴 에이지 영성을 닮아 있다고 경고합니다. 만일 복음주의 교회가 성경이 말하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위대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다시 회복하여 세상과 구별되는 교회다운 교회로 개혁되지 못하면 지금은 비록 잠깐 번성하고 있는 것 같으나 결국 몰락한 서구 교회나 몰락한 미국 자유주의 교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경고합니다.
나는 웰스의 문화 신학 4부작을 읽으면서 웰스가 말하는 미국 문화와 미국 복음주의 교회의 상황은 오늘 우리 한국 사회와 한국 복음주의 교회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중요한 거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웰스가 분석하고 다루는 내용은 일차적으로 미국 문화와 미국 복음주의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복음주의 교회의 복사판 같은 한국 복음주의 교회의 현실을 생각하면, 웰스의 이 책은 곧 우리 한국 교회의 세속화된 모습을 진단하고 그 치료책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웰스는 하나님이 우리 시대 복음주의 교회의 개혁과 회복을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21세기 선지자이며, 웰스의 4부작은 우리 시대 교회가 가장 귀담아 들여야 할 선지자적 메시지입니다. 웰스의 선지자적인 선포에 반응하여 참된 개혁과 회복을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선지자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계속 부패와 타락의 길로 갈 것인지, 오늘 우리 한국 교회는 참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주여! 진노 중에서라도 긍휼을 잊지 마시며, 다시 한 번 이 땅에 자비를 베푸소서! ”
- 백금산(예수가족교회 담임목사)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기독교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신학과 교회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 과학의 여러 학문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 시대의 세속적 문화와 복음주의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의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거룩하신 하나님」(God in the Wasteland), 「윤리실종」(Losing Our Virtue), 「위대하신 그리스도」(Above All Earthly Powers)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현재 고든 콘웰 신학교의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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