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지적인 여성이 온갖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으면서도 그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사회적인 위치를 보나 가진 실력이나 배경을 보나 훨씬 유능한 여성이 비교할 수도 없이 형편없는 남성에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행복의 조건은 차고 넘치도록 갖춘 남자가 그것도 연예인이 같이 생긴 환상적인 부인을 두고도 인생 모두를 망쳐버릴 지도 모를 불륜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속칭 잘나가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자식을 그렇게도 번듯하게 키워놓고도 어린아이처럼 대하는 부모는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정말 요지경 같은 세상만사를 이 책은 속 시원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혹 우리 속에 존재할 수도 있을 중독의 뿌리를 찾아내고 있다.
출간일 | 2004-05-01 |
---|---|
페이지수 | 327 |
무게 | 587 g |
ISBN | 89-90285-05-4 |
아주 지적인 여성이 남자한테 학대당하면서도 그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유능한 여성이 자기보다 훨씬 못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행복의 필요조건을 다 갖춘 남자가 삶 전체를 낭떠러지로 몰고 갈 수도 있는 불륜에 연루되는 이유는 뭘까?
자식이 성인이 되어도 아이 취급하며 독립된 인간으로 생활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뭘까?
저자는 이 모두가 희생적인 사랑이 아니라 강박적인 충동에 이끌리는 중독적인 관계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이것이 중독의 전부일까?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는 중독적인 인성을 갖고 사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고 생각한다. 마약을 한 적 없고 술에 취한 적 없다고 해서 중독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방식으로 중독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사랑이 더할 수 없이 매력적이다. 사랑만큼 사회적으로 용납받기 쉬운 게 어디 있단 말인가? 그들은 연인에게서 마약주사 같은 환상을 갈망한다.”
-서문 중에서
중독이란 어떤 대상에 습관적으로 열중하거나 몰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어떤 행동을 도저히 중단할 수 없는 상태로 통제 불가능한 행동을 하게 될 때 우리는 중독 되었다고 한다. 관계에는 건강한 관계와 역기능적이고 병적인 관계가 있다.
관계가 곧 마약과 같은 역할을 하며 그 관계를 깰 힘이 없고, 관계를 통해 자기 마음의 구멍을 채우려 하는 경우이다.
“관계의 중독성에 대해 면역성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혼이냐 기혼이냐, 남성이냐 여성이냐. 늙었냐 젊었냐, 무신론자냐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냐와 상관없이 인간은 누구나 중독적인 관계에 빠질 수 있다. 배우자나 연인에게 중독 될 수도 있고 부모, 자식 그리고 절친한 친구에게 중독 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중독 될 수도 있다. 중독의 상태도 양호한 정도에서 강박적이고 위험한 정도까지 다양하다.”
- 분문 35쪽에서
“인간적인 사랑이 우리를 만족시켜 주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를 좀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 너무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위험하다. 관계에서는 절대로 자신을 발견할 수 없다. 자신은 자기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눈에서 자신의 영혼을 찾으려 하지 마라.”
- 본문 40쪽에서
이 책은 거듭 말하지만 관계중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례도 있고 우리가 전혀 위험하다고 생각 못 한 사례도 있다. 아주 낯선 말이기도 하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연애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면서, 직장에서,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에,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중독적인 상황이 발생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그 중독의 뿌리가 무엇인지 대면하게 하고 그것이 얼마나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고 망가뜨리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그런 상황에서 우리 각 개인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해 중독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그 근원을 보게 하고 성경과 심리학의 통찰, 그리고 상담경험을 근거로 실제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5장의 관계중독 테스트는 독자 자신의 중독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그래서 동일한 상항에 놓여있는 개인들로 하여금 문제를 파악하고 그 나쁜 관계의 사이클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전한다.
“낭만적이든 그렇지 않든 건강한 관계에서는 두 사람 다 주는 사랑을 한다. 이런 사랑은 관계를 50 대 50으로 주고받는 것에서 100 대 100으로 주고받는 것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한 사람은 전부를 주는데 다른 사람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 100 대 0의 관계가 아니라 두 사람 다 자신의 전부를 주는 100 대 100의 관계를 누리게 한다.”
- 본문 243쪽에서
“건강한 관계에는 제로섬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 경쟁하는 사이라 해도 좋은 관계에는 격려, 도전, 영감이 있다. 한 사람의 승리는 두 사람 모두의 승리이다. 이것이 바로 건강한 관계가 요구하는 균형이다.” - 본문 250쪽에서
“건강한 우정은 개인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다. 특히 중독적인 관계로 기울어지는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우정이 필수다. 우정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게하며, 인정과 지원을 얻도록 한다. 신뢰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우게 하며 더 많은 관계도 맺게 해준다.”
사랑하기 좋은 날, 고백하기 좋은 날의 저자 김지윤 강사가 추천한 책!
이 책은 병적이고 역기능적이며 중독적인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그것을 어떻게 청산하고 건강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 정도섭 박사(VIEW 교수)
어쩌면 우리는 모두 사랑의 피해자(victim)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새로운 사랑으로 거듭나려는 이들에게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준다. - 송길원 대표(하이패밀리, 건강가정시민연대 공동대표)
이 책은 내게 충격과 고통을 주었지만, 바른 관계 맺기와 건강한 공동체 세우는데 아주 실제적인 가능성과 지침을 주었다. - 고직한 대표(YOUNG 2080)
'이렇게 번듯한 청년들이 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하며 건강하고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중요한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 - 김은수 목사(사랑의교회 젊은이선교 디렉터)
랜디 피터슨(Randy Petersen)은 자유기고가로서 다양한 주제의 책, 20여 권을 저술했다. 그 중에 몇 권은 심리학과 자립심에 관한 주제들과 어른 및 청년들을 위한 소그룹 교재들로 토머스 화이트맨과 공동 집필한 것이다. 또한 그는 연출가, 배우, 연기 지도자, 극작가로서 연극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토머스 화이트맨(Thomas Whiteman)은 동부 펜실베이니아와 뉴저지 전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생명상담서비스센터(Life Counseling Services)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부부들을 돕고 있다. 그는 ‘Fresh Start Seminars’를 통해 결혼과 이혼으로부터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2만여 명의 사람들에게 사역해 왔다. 그는 또한 Adult ADD, The Marriage Mender, Fresh Start Divorce Recovery Workbook, The Complete Stress Management Workbook,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사랑플러스)등 수많은 책들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그에게는 아내 로리와 세 아이(엘리자베스, 미셀, 커트)가 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사랑플러스), 『꿈을 키워주는 사람』, 『결혼, 99%의 선택과 1%의 문제』(예수전도단), 『더치쉬츠의 소망』(토기장이) 등이 있다.
첫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
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