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과외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신분의식과 자존심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옥한흠 목사의 설교모임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현대사회 속에 갇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과연 자신이 누구인지를 진지하게 물어볼 것을 권유한다. 그리하여 세상과 타협하고 불의 앞에 무릎꿇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당당하게 병든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손으로 쓰임받을 것을 권유한다.
출간일 | 199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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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246 |
무게 | 376 g |
ISBN | 89-88850-40-8 |
서문
1. 구경꾼으로 서 있지 마십시오
2. 특명, 자존심 회복
3. 생긴대로 삽시다
4. 당신의 삶 전부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5. 당당하게 삽시다
6. 돈을 이겨야 세상을 얻습니다
7. 신뢰와 긍정의 이중주
8. 인격이 변해야 삶이 변합니다
9. 죄와의 동거를 청산하십시오
10. 종말을 향한 카운트다운
11. 하나님의 은혜는 실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12. 오늘을 즐겁게 사는 법
13. 겉옷까지 주십시오
14. 그리스도인의 사전에는 낙심은 없습니다
15. 충성스런 삶이 열매를 맺습니다
나는 이렇게 질문하고 싶다. 다양한 문화와 상대적인 가치관이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 갇혀 사는 우리에게 정말 자존심이라는 것이 남아 있는가?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를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자존심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 주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이 질문들을 마음에 담고 정직하게 대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람한테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누구든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세상 사람과 차별화시키는 엄숙한 결단을 의미한다. 이 차별화는 즉시 거룩한 자존심으로 자리매김을 하여 우리의 마음과 언동을 지배하는 원리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거룩한 자존심을 해치는 일을 함부로 할 수 없게 된다.
영생을 선물로 받은 우리가 어찌 자존심을 잃어 버리고 세상에 아부할 수 있는가? 하나님 나라의 왕자가 무엇이 부족해서 세상 사람들의 상에서 떨어지는 떡 부스러기를 구걸할 수 있겠는가? 왕 같은 제사장이 어떻게 소돔 고모라의 거리에서 취하여 비틀거릴 수 있는가? 자존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이렇게 살 수 없을 것이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제자훈련에 인생을 걸었던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상징인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이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6년도부터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CAL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는 20년이 넘도록, 오로지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혔던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성도들의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깊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협의회)을 통해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우리 시대의 보기 드문 목회자이기도 했다. 고(故) 옥한흠 목사는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제자훈련의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했던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생전에 그가 집필한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는 100쇄를 넘긴 스테디셀러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 외 대표 저서로 『고통에는 뜻이 있다』 『안아 주심』, 성경 강해 시리즈 『로마서 1,2,3,』 『요한이 전한 복음 1,2,3』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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